아흐마디네자드(Mahmoud Ahmadinejad) 이란 대통령은 이란에 사상범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박해를 감시하는 한 기독교 단체는 이란의 한 목사가 사상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선교회는 이란의 나다르카니(Youcef Nadarkhani, 위 사진) 목사가 재판을 받았는데, 판결문과 처벌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나다르카니 목사는 지난 2009년 10월 기독교인인 자신의 아들이 학교에서 이슬람 교육을 받는 것에 항의하다 체포되었다. 그의 아내(위 사진)는 그가 체포되기 수개월 전에 이란 당국의 기독교인 단속에 의해 체포됐다.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는 이란에서 배교는 사형에까지 처해질 수 있는 범죄이지만 실제로 배교자에게 사형이 내려진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 징역과 무거운 벌금형이 내려진다고 밝혔다. 이란은 모든 종교적 행위를 통제하고 있는데, 이것이 이란의 종교인 단속이라고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란에서 배교행위로 처벌을 받은 이들은 언제든지 다시 체포될 위험을 안고 있으며, 이란 당국은 이들에게 기독교를 포기하거나 전도를 하지 않은 조건으로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유혹을 하고 있다고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의 관계자는 덧붙였다.
나다르카니 목사 내외에게는 2명의 자녀들(위 사진)이 있는데, 현재 2자녀는 친척들이 돌봐주고 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이 2자녀를 보호 시설에 수용시키겠다고 협박하였다고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의 관계자는 공개했다.
이란의 기독교인들은 나다르카니 목사 내외가 당하는 고통을 지켜보며 자신들도 이 목사 내외와 같은 어려움을 당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순교자의 소리 선교회 관계자는 말했다.
Mission Network News,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3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