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동역자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풍성한 가을에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7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기도훈련학교를 위해 캐나다에서 오신 화교선교사님과 함께 학교 예정공간에서 말씀과 기도를 하고 회사의 건물과 차이나타운의 거리를 돌며 여리고 기도행진을 했습니다. 또한 회사의 자동차 공장, 주택개발지, 회사의 또 다른 건물 등을 돌면서 정결해지기를 기도하는 중에 여러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세워졌습니다. 매일 아침 업무 전 몇 사람의 직원들과 함께 기도하고 또한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 회사의 회장님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 회사와 차이나타운에 복음의 문이 열리고 화교교회와 사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두 달 동안의 기도를 통해 가장 부딪혀 오는 맘몬, 중국인들 사이의 배금주의의 영향력은 결코 쉽게 넘어 설 수 있는 벽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오늘날 치열한 영적 최전방이자 선교중국을 열어가는 중요한 관문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제가 감당하기에 벅찬 마음이 들어 함께 기도하는 분들의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렇게 두 달 동안 기도훈련학교의 시작을 기도로 지원하고 9월부터는 새로 온 중국인들을 위한 교회개척을 위해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고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대로 200만의 구 화교 외에 최근 30만의 새로운 중국인들이 필리핀으로 이주해오고 있는데 현재 3곳의 모임이 종전 화교교회의 산하에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회장님은 독립적인 중국인 교회설립을 소망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대만과 말레이시아 사역자들과 만나면서 선교사로의 저의 몫을 감당하려 합니다.
 
그리고 국제유학생들의 "*방을 향한 빛의 샘" 모임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매주 12명이 안정적으로 참여하여 차분하면서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찬양, 말씀, 기도, 세미나 등 팀으로 역할분담이 되어 다양한 은사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빅에 가서 1박 2일 동안 수련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 비즈니스 선교사님 한 분이 함께 하고 있는 이 모임이 미얀마,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 다음 세대들을 일으켜 나가는 모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연말이면 SIM에서 시작한 지 4년이 되어, 재정 모금의 부족과 가족들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본국사역을 해야 할 입장입니다. 한국과 태국 싱가포르 사무실 등과 의논하고 있는 중인데 아이들의 학교문제가 쉽지 않습니다. *겸이는 고3으로 대입을 준비해야 하고, *서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한국서 1년을 보내고 다시 와서 마지막 1년을 공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최선으로 인도해 주실 줄로 믿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뿐입니다.
 
늘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가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넘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