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한 교회 지도자들은 주일 예배에 무슬림 시위자들의 다섯 번째 공격으로 십 수명이 부상을 당한 데 대해 경찰에 항의했다.

자카르타 크리스챤 커뮤니케이션 포럼 회장 테오필루스 벨라는 "바탁 크리스천 개신교 필라델피아 교회(HKBP)의 교인 중 20명 정도가 치케팅에 있는 교회 소유의 부지에 주일 예배를 위해 모이자 마자, 무슬림포럼(FUI)과 이슬람옹호전선 회원 최소한 300명이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들어가 그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교인들이 거부하자, 시위대들은 막대기와 돌과 맨손으로 교인들을 공격했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는 700명이나 되는 시위대원들이 총1,500명의 교인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교회 지도자 헨드릭 시아기안은 이 지방 뉴스 잡지 템포(Tempo)에 "교인들이 떠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도들이 우리를 따라오면서 때렸다"고 말했다. 벨라는 "일부 교인들은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카르트 포스트는 경찰서장 이만 수지안토가 "나는 그곳에서 예배드리지 말라고 경고했었기 때문에 교인들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교회는 베카시 시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