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비전은 2010년 5월 10일에 시에라리온 동쪽, 코노주(Kono district)의 남서쪽에 위치한 니미코로시(Nimikoro Chiefdom)에 불어 닥친 폭풍으로 니미코로 사업장에 사는 후원아동 36명을 포함한 1,248명의 지역주민이 집을 잃고 학교 두 곳, 시장 한 곳, 예배당 한 곳을 포함한 지역 내 건물 115 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이 폭풍의 피해로 학교 교실들이 붕괴되었고, 남은 교실에는 밀려드는 학생들을 감당하지 못해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집을 잃은 주민들은 이웃 및 친척 등의 도움으로 생활하며,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하지만 다행히도 절도, 부상 및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월드비전 니미코로 사업장은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아동들을 돕기 위해 의류, 학용품, 농작물 씨앗, 생필품 등을 지원했고, 재난 대비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후 발생할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재난 경감 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또 피해를 입은 가옥은 수리를 하기 위해 철판, 못 등의 건축자재를 제공하고 물류 및 식량 운반 등의 병참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산사태 등을 막기 위해 나무 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다행히도 현지 NGO들의 구호로 인해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피해를 입은 후원아동 36명의 후원자님께 피해 아동의 상황을 개별적으로 연락했으며, 월드비전 한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하고, "시에라리온 사업장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