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샤와르의 한 사립 대학에서 무슬림 학생들이 이슬람으로의 개종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기독교인 교수를 공격했다.
페샤와르 하야타바드에 위치한 이 대학에서 12년째 가르치고 있는 심리학 교수 사무엘 존은 최근 이 대학 내에 있는 자택에서 나오는 길에 약 20~25명의 학생들이 몰려와 자기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도우러 오지 않았다"라 했다. 심지어 그의 아내가 이 사실을 알고 달려가자 학생들은 그의 아내도 구타했다고 한다. 존과 그의 아내는 레이디 리딩 병원으로 실려가서 치료를 받았고, 존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도 협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이 대학을 떠나든지, 이슬람을 받아들이든지 하라"고 요구하고, "만일 개종하지 않으면 너의 가족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존의 말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1차 수사 접수를 거부했다고 한다.
비슷한 일은 남부 펀잡 지방에서도 일어났다. 이 지방 단나 마을에서는 무슬림 관리자들이 8학년에 재학중인 3명의 기독교인 학생들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학교를 떠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단나 공립 고등학교 이슬람과목을 담당하게된 신임 교사는 자기반 학생들인 수닐 마시, 샤지아 마시, 나시르 나임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수닐의 아버지인 에자즈 마시를 통해 알려진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 부모들은 교장에게 항의 했으나, 교장은 "다른 교사들의 압력으로 인해, 자녀들을 퇴학시키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학생들과 가족은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상황이다. 그들은 그 학교에서 유일한 기독교인들이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소수 공동체로서 차별과 학대와 재개종의 위협을 당하는 파키스탄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법”이 없어지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