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지난 2010년 5월 31일 자국의 무슬림들을 개종시키려 했다는 이유로 두 개의 외국 기독교 구호 단체의 활동을 금지시켰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당국자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내무부와 보안 기관이 구호 단체 요원들의 개종 시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이 두 개의 구호 단체의 활동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구호 활동이 정지된 구호 단체는 미국에 본부를 둔 Church World Service와 노르웨이 단체 Norwegian Church Aid로 알려졌다.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같이 이슬람 율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개종은 불법으로 금지되고 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당국과 무슬림들은 자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구호 단체 요원들이 자국인들을 개종하는지에 대해 민감하게 촉각을 기울여 왔다.
활동이 금지된 미국의 Church World Service 구호 단체는 미국의 개신교와 정교회 교단 30개 이상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구호 단체로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의 Norwegian Church Aid 구호 단체는 세계 125개국에서 긴급 구호 활동과 장기 지역 개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 두 단체는 아직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구호 활동 금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출처 : The Associated Press,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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