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3.jpg성경을 누구나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성경강의 교재가 나왔다.

한국컴퓨터선교회(KCM) 대표 이영제 목사는 ‘바이블 웨이(The Way of the Bible)’를 출판하고, 25일 오전 경기도 산본 주앙교회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책은 저자 이영제 목사가 지난 5년 간 심혈을 기울여 성경을 연구하고, 축적한 관련 자료를 정리해 직접 디자인까지 한 성경강의 교재로, 마인드맵, 지도, 도표, 사진 등이 풍부히 담겨있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성경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영제 목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바이블 웨이’의 집필 목적을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그는 “이 책의 목적은 첫째 성경을 깨닫게 하고(요7:16), 둘째 성경을 기억하게 하며(대상16:15), 셋째 성경을 전하게 하는데(마28:20)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집필단계에서부터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성경 66권의 내용을 한 눈에 보도록 만들고, 성경의 지리적, 시대적 상황, 역사적 배경 등의 이해를 돕는 풍부한 자료를 첨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쟁사, 지리적 배경 등을 가진 성경본문들은 모두 지도로 표시했다. 또 4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예수님의 행적을 지도로 그렸다. 이 책은 총 2백여 개의 지도, 성경 66권의 마인드맵, 성경인명, 타임라인, 1백여 개의 각종 도표 등을 제공한다. A4 사이즈보다 약간 큰 크기(220mm*295mm)의 560페이지 올컬러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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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제 목사(사진 왼쪽)는 “성경을 쉽게 가르치기 위해 각 장 별로 마인드맵을 그려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두꺼운 양장본 책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이 일이 가능했던 것은 KCM을 운영하며 10년 넘게 모아 온 방대한 기초자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책의 궁극적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찾도록 안내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 목회자, 신학생, 그리고 성경을 사모하며 배우기 원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바르게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코어코칭연구소 소장 선종욱 목사의 사회로 인천숭의감리교회 이선묵 목사의 기도, 21세기 성경연구원 원장이자 제주기적교회 담임목사인 정성학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정성학 목사는 “’바이블 웨이’는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의 필독서이며 평신도에게 성경을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중요한 교재”라며 “예수님께서 말씀을 통해 제자들을 바르게 인도한 것처럼, 오늘날 이 책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가치와 책임을 충분히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 이후 진행된 제1기 바이블 웨이 강사 세미나는 25일부터 28일까지 KCM에서 진행 중이다. 이미 50여 명의 사전 접수가 마감됐으며, 내년 2월에는 제2기 세미나도 진행된다. 해외 선교지에서 요청할 경우 순회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KCM 차세대 사역본부장 조성규 목사는 “’바이블 웨이’를 보는 순간 책의 두께와 크기, 무게에 놀랄 것”이라며 “그 다음 책을 들여다보면 꼼꼼한 집필 내용과 방대한 자료들에서 저자의 숨은 노력과 정성에 감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늘새롬교회 강종수 목사는 “이 책은 단순한 지도책이 아니라 한 권의 입체적 주석책”이라며 “성경 특성에 대한 총론적 설명과 지도 등의 해석은 귀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세대로교회 가정호 목사는 “이와 비슷한 대부분의 책은 번역물이다”며 “이영제 목사님이 거의 10년 간 지극정성으로 준비해 국내 목회자로서는 처음으로 이같이 방대한 규모의 책을 출판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