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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런 쥐들의 피와 뇌, 정자 속에서 정신적 외상을 겪지 않는 쥐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특정 ‘마이크로 RNA가 검출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마이크로 RNA란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작은 RNA로, 체내에 필요한 단백질을 얼마나 만들지를 결정하는 등의 핵심적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정신적 외상을 직접 겪은 적이 없음에도 정신적 외상 증세를 보이는 새끼 쥐가 정신적 외상을 직접 겪은 어미 쥐와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특정 마이크로 RNA가 평균 이상 발견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또 정신적 외상 때문에 인슐린과 혈당 수치가 정상 쥐보다 낮은 것도 알아냈다. 정신적 외상의 이런 악영향은 자손이 낳은 3대까지 전해 진다고 보고되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마이크로 RNA가 사람에게도 정신적 외상이 유전을 일으키는지를 밝혀낼 계획이다.
정신적 외상이 3대까지 유전될 수 있다는 연구는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학대당한 아동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인격적 소통이 단절되면 큰 불행이 야기되고, 반면에 인격적 소통이 잘되면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지름길이 된다. 감정은 분명히 전이된다. 희로애락을 담당하는 감정의 뇌 부위가 있는데 그곳은 변연계이다. 감정에는 행복이나 즐거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있는데 이는 좌뇌의 기능이기도 하다. 한편 공포나 불안,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데 이는 우뇌의 기능에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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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반사 시스템은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을 나누는 틈 안쪽에 있는 뇌 부분인 뇌섬엽에 존재하는데, 여기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내장운동을 통해 조절하는 것이다. 이 거울 반사조직은 무의식적이고 내적으로 행동과 감정을 모방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행위를 파악하게 한다.
인간은 신체의 모든 부위의 움직임에 거울신경이 반응한다. 목표가 없는 행동에도 점화하는데, 하물며 어떤 행동을 상상만 하여도 거울신경은 활성화된다. 우리가 친구와 통화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고 할 때, 나는 친구의 표정을 거울 반사하여 똑같은 미소를 짓고 똑같은 운동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전화로 말을 다 듣지 못해도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이다. 부모가 행복한 모습으로 대화할 때 아이들도 함께 행복을 느낀다. 즐거워할 때 즐거워하고 기뻐할 때 기뻐하고 슬퍼할 때 슬퍼하는 것이 감정적 소통이다. 상담에서는 이것을 공감이라고 한다. 공감은 치유의 시작이고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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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매남 박사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경기대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 원장
美 코헨대학교 국제총장
국제뇌치유상담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