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송곡학원 공동설립자 이인해 권사가 12월 15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96세.
고(故) 이인해 권사는 함경남도 출신으로, 1950년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 때 남쪽으로 피란 와서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남편 고 왕표순 장로와 함께 1965년 송곡학원을 설립하여, 1970년 송곡여자중학교, 1973년 송곡여자고등학교, 1987년 송곡남자고등학교, 1998년 송곡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현 송곡관광고등학교), 2003년 송곡대학교를 송곡학원 산하에 세웠다.
이 학교들을 이후 기독교 학교로 전환해 기독교 정신으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실력과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부부가 함께 힘썼다.
남편 왕표순 장로는 선린상고 국어교사 출신으로, 송곡여중, 송곡여고, 송곡고 교장을 역임하고 송곡대 총장으로 재직하다 2016년 94세로 소천했다. 이 외에도 1955년 왕신고등공민학교, 1964년 서울경리고등기술학교, 1966년 성동상업전수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에 평생을 헌신했다.
이인해 권사는 1992년부터 2009년까지 송곡학원 2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장례식장은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5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2월 17일 오전 8시 30분 서울씨티교회(조희서 담임목사)에서 진행된다.
유족은 아들 왕덕양(송곡대학교 총장), 덕원, 덕봉, 딸 춘정, 현선, 은숙, 혜숙 씨가 있다. 사위 우영진, 김수영(건국대 명예교수), 조희서 목사(서울씨티교회), 조태제(한양대 명예교수)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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