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상, 교육부 장관상 등 장관급 대상 13개 포함 35개 상 수여
“기독교 가치인 정직한 인성, AI 윤리, 미래 도전 정신 확산에 기여”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 시상식
▲시상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우리 사회에 갈수록 중요해지는 정직한 인성과 건강한 윤리 의식 확산을 위한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 전국공모전 시상식이 12월 7일 서울 중구 정화예술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상식은 예년과 같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으로 주최 측이 긴급히 장소를 변경하여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에서 수상자 150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 시상식
▲안종배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안종배 회장), 한국정직운동본부(한택균 목사),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회장 조태봉), KBS미디어(대표 이상우)가 함께한 올해 공모전에는 총 2,120명이 325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주최 측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회의장상, 교육부 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 장관급 대상 13개를 포함하여 주관 기관장상과 주요 기관장상, 총장상 등 35개의 상을 수여하고 시상품을 전달했다.

올해 공모전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한세대학교 학생 5명이 ‘하지말고,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출품한 작품이 수상했다. 주최 측은 “일상에서의 부정직과 정직 실천을 대비하는 상황극을 뮤지컬 기법으로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에 와닿게 표현하여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누구나 쉽게 정직 실천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고 의미 있게 전달된 점이 뛰어나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 시상식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은 한세대학교 학생들과 시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안종배 회장, 윤은기 회장, 수상자들, 조태봉 회장(맨 오른쪽)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교육부 장관상은 한밭초등학생과 가족의 작품 ‘정직레이스’가 수상했다. 주최 측은 “학생이 스스로의 정직레이스를 스토리텔링 하여, 양심적이고 정직한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흥미롭게 영상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무도 보지 않고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정직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 왜 부끄러운지 생각하는 내용”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켜보고 있는 ‘양심’이 있고, 양심을 따를 때 결국 나를 속이지 않고 정직을 지키게 되며, 또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은 한빛유치원 꿈땅유아학교 유치원생들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 수상했다. 이 영상에서 유치원생들은 AI 감성로봇을 통해 정직의 의미를 알아보고, AI블록을 이용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정직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그림과 말로 표현한다. 그리고 정직한 마음으로 깨끗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 시상식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한밭초등학생과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경기도 도지사상은 동아방송대 학생의 작품 ‘인공지능, 당신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가 수상했다. 인공지능이 악용될 때의 위험성과 선용의 필요성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면서 공감을 갖도록 제작됐다.

이 외에도 송촌장로교회의 청소년부와 가족, 정암기독학교 교사와 학생, 대전 새로남기독중학교 학생들도 정직과 인성, AI 윤리를 주제로, 교회와 일상생활을 연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UCC 작품으로 수상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서울,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 제주 등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전문직, 실버 어르신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층, 직업군에서 응모했다. 또 가족과 학생들이 협업한 팀작품이 많이 출품됐고, 작품 형식도 동영상, 애니메이션, AI 영상 등 예년보다 다양화됐다.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 시상식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위례솔초등학교 학생과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주최 측은 “본 공모전의 주제인 정직과 올바른 인성, AI 윤리, 희망의 미래 도전 의식은 성경적 가치이기도 하다”며 “이는 인류혁명 시대의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욱 중요한 핵심 가치가 되고 있으며, 특히 오늘의 대한민국 시국에는 더욱 중시되고 부각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카네기홀에서도 단독 공연한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라클보이스 합창단’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보였고, 윤혁진 아르텔필하모니 예술감독의 성악과 10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송촌장로교회의 ‘레인보우 색소폰 앙상블’이 성탄의 기쁨과 미래 희망을 주는 경쾌한 음악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 시상식
▲주관기관장상을 받은 정암기독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면 축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간 인간적인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본 공모전의 주제인 정직, AI 윤리, 미래 도전 정신은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중시하는 교육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모전은 우리 학생들과 사회가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함양하고, 배움을 정직하게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교육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6년째 공모전과 시상식을 총괄해 온 안종배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는 거짓된 사회와 정직한 사회, 화평과 갈등, 인공지능의 노예 혹은 주인이 되는 갈림길에 서 있으며, 인류의 미래는 현재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오늘 수상하는 여러분의 UCC가 세상을 정직하게 하고, 인공지능을 선용하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쳐 미래 사회를 희망차고 행복하게 만들어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면서 “한국교회와 기독 학교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경적 기독교 가치를 스스로 체감하고 확산하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제16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 시상식
▲미라클보이스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수상자들은 이번 계기로 자신들의 노력이 미래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수상자들은 “UCC를 제작하며 정직한 인성의 가치와 인공지능 윤리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특히 팀 단위로 작업을 진행하며 상호 배려와 협력을 통해 인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정직과 인공지능 선용의 필요성을 우리 사회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상식은 갑작스러운 정국으로 행사장인 국회의원회관 출입이 통제되면서 무산될 위기에 있었으나, 주최 측의 노력과 한기정 정화예술대학교 총장의 협력을 통해 하루 전에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갑작스러운 변경에도 참석자 모두 만족하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개최돼 주최 측의 위과관리 능력과 참여자들의 협력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한편,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전국공모전’은 2009년부터 16년간 기독교의 핵심 가치이기도 한 정직하고 올바른 인성, 희망의 미래 도전 의식 등을 주제로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되면서, 이 주제를 미래 사회의 중요한 의제로 확산시켜 왔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확산에 따른 인류혁명 시대를 맞아 2023년부터 작년부터 인공지능의 건강한 사용 확산을 위한 AI 윤리를 주제에 포함시키고, AI로 제작한 영상 UCC도 응모 분야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