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의 나아갈 길)
1.들어가는 말
지난 시간 한국 선교계는 하나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선교에 우선순위를 드리며 최선을 다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한국선교의 한계와 불투명한 미래 선교에 대한 염려들이 실제 상황 속에 나타나면서 그 위기감은 점점 더해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닥친 코로나 19는 선교계에 큰 변화의 기폭점이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난날의 선교를 되돌아보면서 많은 부분에 부족함을 발견하게 되었고, 더 이상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러한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서 미래 선교를 위한 다양한 담론들이 논의되었고, 모아진 중론들은 ‘많은 것을 하기보다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더 집중해야 될 영역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KWMA는 선교계에서 모여진 중론들을 각 영역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좀 더 구체적인 로드맵과 Action Plan을 요청하였고 이번 New Target 2030을 한국 선교계안에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서구의 탈 기독교시대를 맞서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건강한 선교를 위해 몸부림을 쳐보며 선포하는 New Target 2030은 오늘 선포를 통해 당면한 선교적 과제들을 분명히 하면서 기존 전략의 실제적인 열매를 기대합니다. 또한 세계 속의 건강한 한국 교회와 비서구 교회와 같이 가는 한국 교회의 선교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2. 배경
지난 2023년 6월 13일-16일에 진행된 제8차 NCOWE (Nation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 세계선교전략회의, 이하 NCOWE) 전략 대회에서는 주요 선교 이슈 10개의 트랙으로 정했습니다. 이 10개의 트랙 모임의 시작은 2023년1월26일부터 하였고, 대회기간 KWMA 회원단체 리더십, 지역교회 목회자, 선교학 교수, 다음세대, 국제 선교 리더십들 600여명과 각 트랙에서 논의된 내용을 현장에서 깊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제8차 NCOWE는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각 주제에 대하여 구체적인 로드맵과 Action Plan을 정하여 구체적인 실행이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를 이어가기 위하여 15차례 이상의 세미나(Seminar), 콜로퀴엄(Colloquim), 포럼(Forum) 등의 모임들을 가졌고, 다양한 소그룹들을 통하여 전문 위원들이 커미티를 만들어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워진 목적과 목표를 현장에서 이루기 위하여 유사영역의 전문 그룹들이 통섭(統攝)의 시간들을 가지면서 협의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역과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KWMA는 한국 교회가 선교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4가지 선교적 영역을 설정하고 2024년 11월 13일 오전 11시, NEW Target 2030 즉 한국 선교계가 집중해야 할 4가지를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 한국교회가 파송한 22,400명의 현장 선교사 앞에 다음과 선포합니다.
첫째는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같이 가는 선교 운동을 실시한다.
둘째는 국내에 이주민 260만명 대부분이 UPG(Unreached People Group)임을 인정하고 지역교회가 이들에게 선교한다.
셋째는 복음화율이 낮은 다음세대(10-39세) 복음화와 선교 계승을 위한 동원을 우선 한다.
넷째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인터넷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인터넷 선교의 비전을 실현한다.
이번 해운대 포럼은 지금까지 다양하게 논의된 네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최종 정리를 하고 한국 교회에 선포하는 현장입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왜 그 일이 필요한지, 어떤 배경이 있는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논찬과 현장에 모인 리더십들과 최종 라운드 테이블을 가지고, 구체적인 Action Plan을 발표하고, 우리가 왜 이 일에 집중해야 되는지,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3. 네가지 주요 사역 방향 4가지 Action Plan
첫 번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동역하는 선교운동
1. World Christianity 및 Poly-centric Mission의 시대 이해
오늘날 전 세계 기독교 인구의 3분의2가 비서구권에 살고 있습니다. 북반구 교회의 급격한 쇠퇴와 남반구 교회들의 부상으로 인해 “World Christianity”(세계기독교) 시대의 선교를 일컬어 다중심적 선교 (Poly-centric Missions)라는 새로운 선교용어가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의 선교지(Mission Field)였던 남반구 지역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Mission Force)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비서구(Global South)의 교회들이 선교지(Mission Field)에서 선교사 파송지역 (Mission Force)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므로 21세기 기독교와 글로벌 선교는 기독교 2000년 역사 가운데 또 한번의 근본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교회와 한국 선교는 이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2. 현재 상황. 그리고 새로운 선교 전략의 필요성.
2023년 한국(KWMA)의 선교 리더십이 구심점이 되어 남반구(Global South)선교 네트워크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창에서 있었던 제8차 NCOWE 대회에서 한국 선교지도자들과 초청받은 비서구권 선교지도자들이 모여서 논의를 하던 중 비서구권의 선교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동감하여 COALA (Christ Over Asia, Africa, and Latin America)가 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1-3일에 태국 방콕에서 ‘COALA 2’ 대회를 가졌으며, 2024년 9월 28일 10월 3일 까지 ‘COALA 2.5’ 모임을 Post Lausanne 모임의 일환으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가졌습니다. COALA 운동은 남반구 선교 주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서 21세기 새로운 선교운동이며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Core Value)을 주창하였습니다.
2.1 성령이 주도하시는 선교(Holy Spirit initiated)를 수용하겠습니다.
2.2 현지/로컬(Indigenous) 리더십을 존중하는 선교를 하겠습니다.
2.3 컨텍스트와 현지의 문화적 감수성 중시하겠습니다.
2.4 열린 지역의 교회설립은 현지 교단이 주체적으로 함을 인정합니다.
2.5 닫힌 지역의 교회 설립은 복음전도 – 새신자 결실 – 양육 – 세례 – 교회 – 새로운 개척으로 나아가야 하며 현지인은 동역 개념으로 사역해야 함을 인정합니다.
2.6 선교사는 산파이지 산모가 아님을 인정합니다.
2.7 현지인의 결정을 존중하고 선교사의 재정 사용은 지혜롭게 해야 함을 인정합니다.
2.8 선교사의 우월한 태도를 버리고 현지인과 평등한 파트너십이어야 함을 인정합니다.
3 선포 내용 (action plan)
1) 우리는 COALA 네트워트에 참여를 통해 남반구 선교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코알라 3차 대회가 2025년 4월23 - 25일까지 남미 COMIBAM 주최로 파나마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글로벌 사우스 선교지도자 40여명이 참석하여,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Global Mission’ (글로벌 선교의 이전 서구선교와의 연속성과 비연속성)을 주제로 모이게 됩니다. 서구 (Global North)교회와의 소통을 위해서 3명의 글로벌 노스 지도자들이 옵저버로 초청될 것입니다. 코알라 네트워크 운동은 글로벌 선교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새로운 선교운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한국선교는 코알라 선교운동의 시작을 섬긴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2) 우리는 새로운 남반구 선교전략을 발전시키고 한국교회와 나누겠습니다.
남반구 교회들은 북반구 교회들과 달리 경제적 능력이 크지 않습니다. 그들은 제한된 경제력 가운데 강력한 성령의 역사와 복음전파를 통한 선교운동을 자체적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코알라 선교운동은 남반구교회들이 실행 가능한 선교방식과 전략을 개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이란, 인도의 일부 억압받는 지역들의 선교는 또 다른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억압과 어려움 가운데 외부에서 투입되는 선교재정을 의지하지 않는 남반구 교회들의 선교방식은 초대교회의 선교를 닮고 있습니다. 우리(한국교회)는 초대교회의 선교 전략을 바탕으로 남반구의 선교 전략을 개발하고 남반구 선교전략을 한국선교가 공유하고 실행하므로 한국교회와 비서구 선교와의 간격을 좁히고 한국선교의 갱신과 회복에 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3) 우리는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를 실시해야 합니다.
세계기독교 시대의 글로벌 선교는 현지인 중심의 선교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크리스텐덤(Christendom) 선교에서 나타난 권위주의적 선교, 외부의 재정에 의지하는 선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선교사는 현지교회(Indigenous church)와 동반자(Partner) 선교, 혹은 현지교회 리더쉽(Indigenous Leadership)을 존중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모델이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선교이며, 성숙한 선교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코알라 네트워크는 현지교회(교단)의 필요에 따라 선교사를 파송하는 네트워크 파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방콕대회(COALA 2) 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한국선교는 이 일에 앞장서는 건강하고 성숙한 선교를 실천하여 글로벌 선교의 새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우리는 남반구교회들을 위한 새로운 선교 신학과 자신학을 형성해야 합니다.
남반구 선교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략의 발전을 넘어 남반구 현지 자신학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서구의 선교신학을 대체하면서 남반구 교회들의 다양성과 공통성을 담아낼 수 있는 선교학적 담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선교와 선교 신학계는 비서구, 다수 세계(Majority World)교회 선교계와 신학적 교류를 가져야 합니다. 서구선교시대에 서구선교신학이 보편적 담론이 되었던 것과 같이, 세계 기독교 시대에 남반구 선교신학은 21세기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남반구 선교신학과의 보조를 맞추어 한국적 선교신학의 개발과 교육 커리큐럼 개발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5) 우리는 남반구(Global South) 교회의 청년 선교 지도자들과 교류할 것입니다.
남반구 선교시대의 차세대 지도자들의 양성을 위해 남반구 청년선교지도자 모임을 가지는 것은 필요합니다. 모임 중에 청년 전도, 소그룹, 제자훈련, 연극, 영화 등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할 수 있으며, 다음세대 선교를 위한 디지털 사역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남반구 다양한 지역에서 온 청년들의 교제와 나눔을 통해 다음세대 선교지도력과 남반구 선교의 방향과 선교지도력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청년 지도자들이 이 모임을 통해 21세기 세계기독교 시대에서 새로운 지도자들로 세워지길 바랍니다.
두 번째. 국내 이주민 사역과 (Mission-Minded Christian) 액션 플랜
1. 소개
현재 국내에 260만 명의 이주민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거주 지역은 전국인데 지역 교회가 전국에 흩어져 있기에 지역교회의 이주민 선교 참여는 더욱 필요합니다. 향후 선교계의 가장 큰 주제는 이주민이며 선교적 마음을 품는 “선교인(Mission Minded Christian)”의 이주민 선교 참여 이슈를 국내외 지역교회에 제시하고 이주민 선교 참여의 지수를 높여야 합니다.
2. KWMA 디아스포라 실행위원회는 action plan 작성을 위한 다음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제8차 NCOWE를 시작으로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모임과 준비 그리고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2.1 KWMA 디아스포라 전략 모임, (*
2.2 한국선교 방향 전환를 위한 제1차 라운드 테이블, (2023년 10월 2일-4일)
2.3 제2차 라운드 테이블(2023년 10월 12일-14일)
2.4 이주민 세미나 커미티 모임(2024년 1월 5일)
2.5 한국교회 목회자 초청 NCOWE 보고회(2024년 1월 24일)
2.6 이주민 사역자 선교훈련 연구 모임(2024년 2월 22일)
2.7 디아스포라 실행위원회 이주민 사역자 커미티 2차 모임(2024년 2월 22일)
2.8 이단 연구가 모임(2024년 2월 8일)
2.9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 2차(2024년 3월 5일)
2.10 이주민 선교 컨설테이션(2024년 4월 16일)
2.11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 기자간담회(24년 5월 24일)
2.12 이주민 선교사 훈련학교(24년 7월 1일-4일)
2.13 제1차 한선지포 포럼의 프로그램 위원회(2024년 8월 20일)
2.14 제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2024년 10월 14일-16일)
2.15 교단선교회 리더십 초청 간담회(2024년 10월 31일)
3. 이주민 선교 로드맵과 액션플랜
3.1 이주민 선교 표준화를 수립하여 제공하겠습니다.
3.2 이주민 문화 지식을 수용하겠습니다.
3.3 이주민 선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하겠습니다.
3.4 이주민안에 침투하려는 이단 대처(선교지이단대책위)를 위한 연대를 강화하겠습니다.
3.5 이주민사역의 현지화를 위해 외국인 목회자들과 네트웍을 강화하겠습니다.
3.6 지역 이주민 사역자들의 기도제목 나눔과 정기적인 연합기도를 장려하겠습니다.
3.7 교계와 선교단체 모임에서 이주민 사역자의 중요성을 계속 나누겠습니다.
3.8 귀국선교사들의 국내 이주민 선교를 위한 재배치 계획을 수립, 공유하겠습니다.
세 번째. 미래세대 (Future Generation)
1. 한국교회 청년선교 상황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출생율 저하와 인구 절벽에 의한 청년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고, 청년들은 교회 밖 신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캠퍼스 선교현장은 위축되어 가고 있으며 청년들의 복음을 향한 자발성이 약화 실종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을 구원의 길로, 교회 공동체로 이끄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에 대한 새로운 문화이해와 접근법, 그리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2. ‘어른’들의 ‘지도’ 대신 ‘관계’
다음(미래)세대들은 ‘항상 자신이 옳다고 믿고, 늘 상대방이 틀렸다고 지적하며 가르치는 세대를 ‘꼰대’라고 부르며 기피합니다. 그들은 인생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실수와 실패, 시행착오를 미리 알려주는 인생의 ‘스포일러 (Spoiler)’ 를 혐오합니다. 기성세대가 보기에 오늘날 다음 세대의 모습은 다소 냉소적이고 경험이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다음 세대는 삶을 통하여 따라가고 닮고 싶은 어른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나에게 꼭 무엇을 해주지 않아도 내가 존경하고 따갈 수 있는 롤 모델(role model)을 찾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소유나 능력으로 평가하지 않고, 존재 그 자체로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을 어른으로 인정합니다. 우리가 정말 다음 세대를 사랑한다면, 그들을 '고치려'하기 보다 그들과 먼저 '관계'를 맺고자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Connection Before Correction) 지금이야말로 '다음 세대'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살리는 사역에 시간 투자, 재정 투자를 해야 합니다.
3 선포 내용
1) 전문성 있는 다음 세대 사역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섬기는 사역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MZ 세대들과 MK, PK, 다문화 등 TCK(Third Culture Kids) 문화속에서 자란 다음 세대들과 소통하며 그들에게 인격적인 신앙 교육과 훈련을 시키려면 전문성이 탑재된 리더가 필요합니다.
1.1 전문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교육과 훈련, 그리고 임상 경험을 통해서 전문성 있는 다음 세대 사역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전문성있는 다음 세대 사역자 양성에 진심이어야 합니다.
이미 여러 단체들이 새로운 다음세대 사역자 양성을 위한 시도와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전문 단체들을 위해 기도하며 지원해야 합니다.
2) 청년 연합 사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선교 단체들은 사역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은 부족합니다. 반면 교회들은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원들을 어떻게 청년사역에 사용해야 하는지 경험과 전략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선교단체가 다음 세대를 위해 전략적 연합이 필요합니다. 캠퍼스 사역과 국내 및 해외 단기선교 사역을 연합해서 WIN – WIN 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한국 청년들의 5대 거점 지대인 군- 캠퍼스- 직장-해외선교- 미디어 문화를 지역교회와 연결해야 합니다.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을 통해서 새로운 청년 사역의 성공사례들을 개발하고 한국교회안에 공유한다면, 다음세대 사역에 새로운 길이 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3) 타문화권 경험이 있는 선교사 자녀 MK/TCK 자원들을 선교동력화 해야 합니다.
KWMA와 KRIM의 통계에 의하면 2023년 12월 현재 한인 MK들은 20,258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만 여명의 한국MK들 중 60%인 12,000명 가량이 청년/대학생 연령으로 파악됩니다. 이들은 한국과 현지 문화를 동시에 습득한, 열방의 브릿지 역할을 할수 있는 특별할 세대입니다. MK들을 위한 제자화, 선교동력화 사역과 MK출신 2세대 전임사역자들을 연결하고 후원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섬김을 통해 MK 2세대들이 한국교회와 한국선교에 특별한 선물로, 한국교회 다음세대 선교를 섬기는 자원이 되도록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합니다.
4) 아마추어리즘의 학생사역이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전문성의 강화와 더불어 학생캠퍼스 사역의 또 다른 방향은 다시 순수한 복음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존의 학생 캠퍼스 사역이 간사 중심으로 기존 교회내 청년들의 훈련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학생들의 자발성의 확대를 통해 비신자 전도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복음은 전문가인 간사들이 아닌, 학생들의 열정을 통해 비신자들에게 전파되어져야 합니다. 학생사역의 아마추어리즘의 확대 발전을 위한 전략을 개발 확대해야 합니다.
5) 청년 인턴 선교사 플랫폼 활성화
한국선교의 다음세대 선교사 양성을 위해 청년 인턴 선교사 플랫폼을 활성화 해야 합니다. 선교단체와 일부 교단선교부들이 실행하고 있는 청년 단기 선교사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각 교단 선교부는 이미 있는 청년 인턴 선교사 제도를 성숙한 현지 선교사(혹은 현지 한인교회)들과 연계해서 더욱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 인턴 선교사 제도를 통해 장기 선교사가 배출될 수 있을 것이며, 청년 인턴 선교를 경험한 이들의 기도를 통해 한국선교는 새 희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디지털 선교 Action Plan
1. 배경설명
제8차 NCOWE “디지털세계와 선교 트랙”을 위한 리더들의 모임이 시작된 2023년 1월 26일부터, NCOWE를 거치고, 후속모임, IT Mission Conference (2023년 12월1-2일)를 통해 “디지털 선교 로드맵”의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인 Action Plan을 위하여 ‘KWMA 디지털 선교 실행위원회’를 2024년 2월 22일에 구성하였습니다. 세워진 ‘디지털 선교로드맵’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다양한 모임에서 발표를 하고, 구체적인 Action Plan을 만들어 가기 위한 협업의 장을 가져왔습니다.
2. 목적
‘디지털 선교 로드맵 & Action Plan’은 한국선교만이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 및 세계선교 현장에서 ‘디지털 선교’의 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아날로그 시대의 선교에서 디지털 시대의 선교로의 협력 및 발전, 그리고 AI를 활용한 선교 전략을 만들어 나가고,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래선교 인력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3. 목표
⑴ ‘디지털 선교 로드맵’을 구축하여 구체적인 Action Plan을 실제적으로 ‘인식’, ‘개발’ 및 ‘활용’ 및 ‘안착’하도록 목표를 두었습니다.
⑵ 제8차 NCOWE에서 강조한 현지교단 및 교회와의 동반자 선교를 위해 ‘디지털 선교’ 개발 및 활용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입니다.
⑶ 주요 목표로는 국,내외의 선교현장의 디지털 선교 활성화를 위해 다음의 내용에 좀 더 중점을 두기로 하였습니다.
① 선교교육 및 훈련의 디지털화 ② 선교행정의 디지털화
③ 선교사역의 디지털화 ④ 국내 이주민 선교사역의 디지털화.
4. 주요사역 활성화 프로그램 - 디지털 선교 콘서트
분기별로 디지털 미션 포럼 스타일의 콘서트를 개최하여, 해당 시점 디지털 선교 최신 정보들을 업데이트하면서, 사역 및 발전 사항들을 공유하는 모임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 디지털 선교 사례 발표
② 선교에 유용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및 발표
③ 선교에 유용한 앱 소개
④ 세상 속 디지털 : 최신 디지털 트랜드 및 정보 소개
⑤ 인공지능과 문화 : 음악 미술 등의 접목 및 발표회
⑥ 디지털 사용 따라잡기 워크샵 ⑦ 특별 게스트 초청을 통한 토크쇼
⑧ 이주민과 글로벌 사우스의 전략적 참여
⑨ 디지털 선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접목 및 연구
⑩ 디지털 콘서트를 통한 라이브 아카이브화를 정례화하여 디지털 선교 네트워킹과 인력개발을 할 계획입니다.
5. 연차별 계획안
① 2024년 실행위원회 구성, 각 사업별, 아이템별 R&D 프로젝트팀 구성, 로드맵 확정
② 2025년 디지털 선교 콘서트 시작, 각 항목별 프로젝트 실행 및 분기별 커미티 모임
③ 2026년 홍보 강화, 사례집, 사례발표 / 디지털 선교 국제화 시작
④ 2027년 제9차 NCOWE 발표
4. 나가는 말
한국 선교는 이상 언급한 4가지 선교 목표를 갖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주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온 교회가 선교에 대한 이해가 건강하다면 한국 교회의 선교는 다음과 같이 변하리라 기대합니다.
1.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선교의 일익을 담당하며 세계복음화의 가교와 촉매자(Catalyst)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세계 선교를 섬긴다면 비서구(Global South)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교회들이 한국교회와 더불어 세계 선교 정책과 전략의 새판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런 징조가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2.1 영국 교회가 한국교회의 선교 리더들과 대화 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2.2 유럽 전체 선교리더십이 한국 선교계의 리더들과 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2.3 Ibero American의 선교운동인 COMIBAM이 KWMA와 동역을 원합니다.
2.4 아프리카 선교동원(MANI)가 KWMA와 선교 동역을 원합니다.
2.5 아시아의 중요 나라(태국, 싱가폴,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중동(이집트)의 선교 협의회가 KWMA와 동역을 원합니다.
2. 세상에 보냄을 받은 성도(요20:21)가 세상에서 소금되는(마5:13) 훈련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행동으로 성도에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주민에게 형제로서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면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예수의 제자가 되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적 마음을 갖는 성도로 우리 교회가 양육 받으면 우리 앞마당을 찾아온 이주민은 주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그들의 자녀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도록 교육하고 더불어 외국 거주 한국인 디아스포라 역시 중요한 선교 자원이 되도록 함이 중요합니다.
3. 다음세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교회가 그들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어른들의 방법이 아닌 미래세대의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은 어려 보이고 부족해 보여도 언젠가 그들은 우리 어른의 나이에 도달하고 결정권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을 배워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TCK는 초문화의 경험자로 이들이 한국 선교의 미래이기에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도록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업을 기대합니다.
4.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igence)은 지금 세상을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교회는 성경이 말하는 미래로 나아가나 동시에 AI가 빅데이터를 통해 보여주는 미래 예측을 통해 전도하고 선교하고 기독교 교육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청년, 주일학교, 이주민의 접근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체 교회들이 사용하도록 모든 노력을 간구해야 합니다.
2024년 11월 13일
KWMA 해운대 포럼 참가자
KWMA 법인이사장 이규현 외 23명
KWMA 운영이사장 여주봉 외 40명
KWMA 정책위원장 강대흥 외 19명
선교학 교수 유근재, 박보경, 박형진, 황병배
KWMA 대표회장 주승중 외 17개 교단 선교회, 128개 선교단체
KWMF 대표회장 어성호, 사무총장 이근희 외 소속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