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신임 대표회장 “‘모든 직장에 직장 선교회를,
모든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 위해 최선의 노력”

한직선 신임 대표회장 이훈 장로
▲한직선 신임 대표회장 이훈 장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가 9일 서울 종로 종교교회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이훈 장로(상신교회, 54)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훈 신임 대표회장은 2018년부터 보험기관선교연합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같은 해인 2018년 한직선 중앙회 재정본부장에 임명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2023년 1월부터는 직장선교센터 추진본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 대표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에서 “차기 한직선 대표회장직을 맡겨 주신 하나님과 직장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 직장선교 현장과 기독 문화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직장선교의 사명을 짊어진 한직선 대표회장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직장선교의 방향과 본질이 잘 축약된 모토인 ‘모든 직장에 직장 선교회를, 모든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의 내용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제43차 정기총회
▲왼쪽부터 한직선 신임 대표회장 이훈 장로, 이사장 명근식 장로 ⓒ이지희 기자
이훈 신임 대표회장은 또 “하나님의 뜻에 합하여 나중에 천국에 올라가기 전, 바울 사도의 고백인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와 같이 하나님께 감사로 고백할 수 있기 원한다”라며 “‘선한 싸움’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을 유지하는 것이며, ‘나의 달려갈 길’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직장선교의 사명과 모든 동역자의 바람을 담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일 것”이라며 “한직선 동역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회장은 2024년 한직선 세 가지 주요 사업으로 △직장선교 본질적 활동 강화 △지역 및 직능연합회 활성화 △직장 선교사 영적 성장 도모를 꼽으며, 2024년 1월 13일 신년하례 및 대표회장 취임 및 직장선교대상 시상식 때 사업계획을 더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제43차 정기총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이날 한직선 제43차 정기총회에 앞서 제1부 예배는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의 사회로 이숙경 피아니스트의 경배와 찬양, 한직선 선교비전본부장 서동권 장로의 대표기도, 한직선 지도목사 이재웅 목사의 설교, 한직선 재정본부장 이훈 장로의 헌금기도, 한직선 지도목사 이영환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이재웅 목사는 ‘하나님의 직장선교’(막 1:35~39, 벧전 2:9)를 주제로 한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전도’인 것처럼 직장선교의 최우선 순위도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제43차 정기총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 목사는 “전도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 구원의 문이 열린다. 하나님께서 직장선교를 세우신 목적은 궁극적으로 전도하기 위해서이다”라며 “지금까지 직장선교 사역을 되돌아보며 잃어버린 양을 위해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으로 얼마나 찾았는지, 변화하는 환경 가운데서 얼마나 직장선교를 개발, 발전시켜 나가고 창의적 선교사역을 했는지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웅 목사는 또한 “직장선교 사역은 하나님이 주인이시며,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역사하시고 책임지실 줄 믿는다”라며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위해, 잃어버린 영혼 구원을 위해 교회, 선교단체, 신학교가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한 후 “우리가 가장 중요한 목적인 전도를 위해 모인다면 하나님께서 다시 직장선교를 회복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제43차 정기총회
▲제2부 제43차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제2부 제43차 정기총회는 이사장 명근식 장로의 사회로 이영환 목사의 개회기도, 한직선 총괄본부장 국응생 장로의 성원보고,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 회의록 낭독, 감사 김진혁 장로의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 및 재정 보고가 있었다. 이어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통과 후 법인임원(이사) 선임 시간에는 김상현 현 이사를 신임 감사로 인준하고, 이사 충원 안건은 이사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제43차 정기총회
▲한직선 이사장 명근식 장로가 정기총회를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명근식 이사장은 이날 “저희가 그동안 해 온 행사 보고를 넘어, 내년에는 전도나 구제 등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성과 보고 형식이 될 수 있도록 실행임원을 구성해 목표를 정리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실행임원 선출을 위해서는 공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공천위원회 추천으로 이훈 장로가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제43차 정기총회
▲이임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임 대표회장인 박상수 장로는 “2023년 여러분들과 함께 직장선교를 감당할 수 있어 참 행복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한직선은 코로나로 무너진 직장선교를 회복하여 다시 세우고,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달려왔다. 아쉽고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선교 현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계속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직선 대표회장직을 내려놓더라도 계속해서 직장선교현장에 나와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제43차 정기총회
▲신임 대표회장 이훈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후 신임 대표회장 이훈 장로가 인사하고, 기타토의와 폐회선언, 이훈 신임 대표회장의 기도로 정기총회를 마쳤다.

한편, 한직선은 2024년 1월 13일 신년하례 및 대표회장 취임 및 직장선교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단체(1명), 대상 개인(1명), 모범상(2명)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감사패(2개 교회, 기자 1명) 전달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