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와 한국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시키려면 가정과 교회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4/14윈도우한국연합 사무총장이자 세계변혁운동 글로벌 코디네이터인 허종학 장로(국제사랑의봉사단 파송 선교사, 할렐루야교회 장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람터인 가정, 믿음터인 교회, 배움터인 학교가 모두 다 합력하여 다음세대에 희망을 걸기를 다짐하는 2019년 가정의 달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고를 보내왔다. 본지는 세 차례에 걸쳐 기고를 게재한다.
각 가정에서 성경적으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교회가 할 일
교회와 가정은 유기적으로 하나입니다. 신앙교육도 원래는 부모의 역할이지만 가족의 연합공동체인 교회에서 전략적으로 가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먼저 가정 친화적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4/14윈도우한국연합은 가정친화적 교회교육 포럼을 연이어 2년간 개최했습니다. 세계변혁운동 가정챌린지 리더 매튜 링(Matthew Ling) 목사님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 박상진 교수님을 두 번 다 주 발제자로 모셨는데, 요지는 가정 제자화를 교육의 중심에 세우는 변화를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벤 프로이덴부르크 교수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간의 개념은 교회가 중심이고 가정이 지원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신의 가족을 잘 돌보지 못하고 교회 사역을 지원해야 하는 구조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외적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내적으로는 신앙의 대 잇기가 위기에 처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가정들이 중심이고 교회가 가정들을 지원함으로써 부모가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더 잘 돌보기 위해 인력 동원도 일어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빛나는 목적은 가정을 빛내게 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1) 1단계
교회학교 PLUS 체계적 부모 훈련
공과공부 PLUS PACE 사역(PACE=Pray, Available, Contact, Example)
2) 2단계
전 교회적 가정 제자화 문화 형성
담 임 목 사 - Master Trainer
지 도 목 사 - Train the Trainers
부모/조부모 - Trainers
자 녀 - Trainees
Good Circle : 자녀들이 친구들을 제자화하고, 부모/목사가 되어 자녀들을 제자화하는 선순환
셋째, 크리스천 가정들은 공교육이 큰 우려가 되는 이 시점에 홈스쿨이 좋은 대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면 재정이나 행정적 부담이 별로 없는 처치 홈스쿨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영, 혼, 육을 잘 돌보고, 교회가 일별로 장소 제공, 영적 훈련 지원 등으로 가정을 도와 다음세대를 잘 양육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교회는 예산의 배정, 시설 제공, 사역자 배치에 있어서 최고의 우선순위를 다음세대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권면하기 제일 좋은 공동체가 교회 공동체입니다.
터키 성지순례를 하면 7개 초대교회 중 어느 곳에서도 지금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기독교가 한 세대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오늘의 현상이 결과로 나타났다는 아픈 교훈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교회와 가정이 연계하여 다음세대가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도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자람터인 가정, 믿음터인 교회, 배움터인 학교에서 모두 다 합력하여 다음세대에 희망을 걸기로 다짐하는 2019년 가정의 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세대들이 외칩니다. "우리를 잃지 마세요!"(끝)
허종학 장로(4/14윈도우한국연합 사무총장, 세계변혁운동 글로벌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