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성경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권위 있고 공적인 계시로 믿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경 66권은 약 1,500년에 걸쳐 왕, 농부, 철학자, 어부, 시인, 정치가, 학자 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40여 명의 사람에 기록됐고, 적어도 세 대륙에서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의 세 언어로 쓰여 있는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도덕원리에 완전히 일치되는 일관된 주제를 보여주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또 주요 등장인물의 삶에서 장점은 물론 약점까지도 적나라하고 정직하게 기록되어 있음을 말하면서 성경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게 합니다.
2장은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소개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묻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핵심적인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 합니다. 3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곧 병 고치는 일과 죽은 자를 살리고 굶주린 무리를 먹이며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신 일을 증거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의 의미를 알립니다.
책자 내용은 많지 않지만, 인용된 성경 본문을 한 구절씩 읽고 의미를 확실히 깨달은 후에야 진도가 나갔기 때문에 소책자를 모두 공부하는 데 또다시 1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한 안에 빨리 많이 배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깊이 이해하고 마음으로 믿고 확신이 생길 때까지 꼼꼼하게 공부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성경공부방마다 가장 이해가 더딘 사람을 기준으로 진도가 나갔는데, 이미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믿음의 확신을 견고히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세례공부를 마친 후 2006년 세례를 받은 김신기 부장 등 수 명이 은혜를 받고 새로운 성경공부방 인도자로 세워졌습니다. 2011년 봄, 잘 훈련된 이 '복음의 일꾼들'은 저와 함께 새롭게 편성한 순종방, 요셉방, 샤론방, 은혜방, 화평방, 양선방 등에서 수고했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일꾼을 우리는 '디모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장우 일터사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