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암 진단으로 상실감에 있는 환우 및 가족을 치유하고 격려하는 평택 상치모 데이케어센터가 지난 23일 개원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상치모’는 ‘상실감을 치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약자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평택호스피스선교회 부설 기관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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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치모 데이케어센터 개원예배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제공=한상옥 집사
평택시청 맞은편 평택YMCA 2층에 마련된 데이케어센터에서 진행된 개원 감사예배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선기 전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원들, 유의동 국회의원, 정장선 전 국회의원, 평택YMCA(이사장 정재우 목사, 사무총장 소태영), 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향순), 평택시 송탄보건소(소장 송경희), 평택굿모닝병원(행정원장 오중근), 한국교회 호스피스전인치유협회(회장 박남규), 유병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부의장, 강헌식 평택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한상옥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 회장, 김광기 서울자동차서비스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사 민경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는 이사 김정덕 목사의 대표기도 후 평택YMCA 이사장 정재우 목사가 설교를 통해 “상치모 데이케어센터가 초기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힐링센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영미 선생의 특송, 이사 임바울 목사의 축도 후 2부 순서는 상치모 데이케어센터장 박종승 목사의 사회로 평택호스피스 전 이사장 류동형 목사, 강헌식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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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치모 데이케어센터 개원 감사예배가 지난 23일 드려졌다. 사진제공=한상옥 집사
공재광 평택시장,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평택시에서도 상치모 데이케어센터가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승광 백송의료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오중근 행정원장이 굿모닝병원이 장기적으로 암 병원 개원을 기획하고 있다며 “상치모 데이케어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협조하겠다”고 축사했다. 김향순 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도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박종승 목사는 이날 “상치모 데이케어센터가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여러분과 교회, 기관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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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치모 데이케어센터장 박종승 목사가 교회,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상옥 집사
평택호스피스선교회 부설 상치모 데이케어센터는 앞으로 초기 암 환우들이 실질적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리고, 대상자가 자기 삶을 감사하며 남은 생을 의미 있고 조화롭게 살도록 도울 예정이다. 평택호스피스선교회는 평택 굿모닝병원 내에 사무실을 두고, 6개월에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우들 중 가족의 돌봄을 받기 어렵거나, 암 판정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이들을 정신적, 사회적으로 돌봐주며 편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상치모 데이케어센터 031-691-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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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암 환우들의 지원하는 상치모 데이케어센터는 평택YMCA 2층에 마련됐다. 사진제공=한상옥 집사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