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쑥싼완 크리스마스(라오스어)
따뜻하고 포근한 성탄절 아침 문안드립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학교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 이태원교회의 전적인 후원과 기도로, 그리고 하나선의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라사모(라오스를 사랑하는 모임의 약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오병이어가 모여 이루어졌습니다. 저도 처음 지어본 철골빔과 샌드위치 판넬을 조합한 3층 건물(일층 바닥면적 90㎡, 총 건평 270㎡)의 작지 않은 훌륭한 건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건물의 옥상에 라오스 방향으로 화살 모양을 형상화하여 이 학교가 라오스인의 가슴을 향하여 복음의 화살을 쏘는 사역자들을 기르는 학교임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학교 이름도 LANTS(Laos All Nations Theological Seminary, 라오스 열방신학교, 프라키스탐 프아빠싸싿)입니다. 내년 1월경 이태원교회 목사님이 오시면 준공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기다리는 소식
우리 신학생들 25명도 5학기 첫 번째 텀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다음 주면 중간고사를 치릅니다. 지난 10주 동안 한 주에 25시간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짬 날 때마다 LANTS 건축 일도 돕고, 매일 한 시간여의 기도회, 성경 전 권 쓰기, 각 과목 숙제, 4주에 100페이지 이상의 독서 숙제, 주일에 교회현장실습 등 참 빡세게 달려왔습니다. 내년 3월이면 5학기가 마무리되고 한 달간의 라오스 현장실습을 하고 4월에 다시 6학기를 학기를 시작하여 내년 9월에 첫 졸업생이 나오게 됩니다. 계속하여 잘 달려갈 수 있도록 라사모분들의 지속적인 중보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25명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장학금을 주시는 라사모분들을 축복하고 또 축복하며 계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성탄인사를 올립니다.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2016년 12월 25일 메콩강변에서 이종현, 엄미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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