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주년 한국위기관리재단 “내실 있는 사역 체제 구축 결의”

한국위기관리재단(KCMS, 이사장 김록권)이 창립 6주년을 맞아 이사진을 보강하고, 위기관리훈련원 신설, 출판부 설치 등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사역 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의했다.

2월 2일 남대문교회 알렌관에서 열린 KCMS 제6차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박은조 은혜샘물교회 목사를 비롯해 이재헌 새과천교회 목사, 김동환 진천중앙교회 목사 등 3명을 법인이사로 새로 영입하고, 위기관리연구소장 도문갑 이사(GMP)를 상임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KCMS는 “박은조 목사는 2007년 아프간 피랍사건 당시 샘물교회 목사로서 전무후무한 인질사태 해결과정에서 피해교회 목회자로서 직접 위기관리사역을 깊이 경험했다”며 “본 재단도 아프간 사건을 계기로 2010년 12월 창립된 만큼, 피랍사태의 아픔과 해결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재단의 위기관리사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예장합신총회 해외선교회(PMS) 위기관리위원장을 역임한 이재헌 목사에 대해 “방글라데시에서 오랜 기간 선교사로 사역한 경험과 이슬람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재단 사역에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4년 이집트 한국인 폭탄테러 사건 현장에서 직접 피해를 입은 진천중앙교회의 김동환 목사도 “추후 재단의 한국교회 해외 단기봉사활동과 성지순례단 위기관리사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전했다.

한편, KCMS는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한 제6차 정기이사회에서 법인이사회와 사무국 간의 활발한 사역 협의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사업 추진을 위해 위기관리연구소장 도문갑 이사(GMP)를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또 국내와 선교현장에서 증가하는 위기관리교육훈련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단 부설 ‘위기관리훈련원’을 개설하기로 했다. 위기관리훈련원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풍부한 훈련커리큘럼 개발 및 전문 강사진 양성을 진행하고, 외부 관련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KCMS 김진대 사무총장은 위기관리훈련원 개설과 관련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진행됐던 위기관리 및 멤버케어 관련 세미나와 교육훈련을 좀 더 체계화하고 상시 운영하여 선교단체나 지역교회에 좀 더 양질의 교육훈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이와 더불어 KCMS는 재단 사역의 확장에 따른 지침서와 사례집 출간, 외국서적 번역 출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부설 출판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선교사위기사례집Ⅱ’를 출간할 예정이며 연내 ‘Trauma & Resilience’를 번역 출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에서 이사 손윤탁 남대문교회 목사는 ‘부르심의 목적’(막3:13~15)을 제목으로 “제자들을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에 당당하고 겸손하게 맡겨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자”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기총회 회무처리는 이사장 김록권 의장의 사회로 이재경 회장(FMB)의 대표기도, 개회선언과 회순 채택, 김진대 사무총장의 전 회의록 낭독, 2015년 사업보고 및 전영표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고, 2015년 결산보고, 2016년 사업안 승인 및 예산안 승인을 했다. 이후 신임 임원 선임을 가결하고 신임이사 선임장과 단체회원증 수여, 조직안 승인, 폐회선언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