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선교사(한국OMF대표)

OMF는 중국 내지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1865년 6월 25일 허드슨 테일러에 의해 중국 내지선교회(China Inland Mission)를 전신으로 시작된 단체로, 올해 150주년을 맞아 국제모임 및 각 홈과 필드에서의 동원 모멘텀을 가졌다.
먼저 국제모임은 “Remember, Rejoice, Renew”를 주제로 7월1일부터 한 주간 태국에서 약 1,700여명이 모여 행했다. 성경강해는 린지 브라운 박사가 ‘복음, 하나님과 역사’, ‘복음, 세상을 위한 소금과 빛’, ‘복음과 도시들 안에 있는 도전’, ‘복음, 교회와 미래’를 주제로 격려와 도전을 하였다. 주제 강의는 세계교회 가운데 아시아 교회를 대변하며 선교사들을 향한 고언을 마다않는 화융(Hwa Yung) 감독이 ‘21세기의 OMF’라는 주제로 두 번의 강의를 통해 다음 7가지 제안을 OMF와 서구 및 아시아 선교사와 교회들을 향해 나누었다. ‘보다 많은 동기를 부여한 토착화된 교회들, 진정으로 상황화 된 복음, 우리 기독교에 있어서 초자연성의 회복, 사회와 정치적인 변혁과 국가 건설, 성품 형성과 기독 리더십, 희생, 일치, 거룩함과
기도의 막중한 역할, 진실된 남-북 그리고 남-남의 파트너십 개발’. 또한 OMF가 각 시대 가운데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프리젠테이션하는 시간과 매일 밤 간증을 나누는 시간들, 소그룹으로 나뉘어 기도하는 시간들도 큰 은혜가 되었으며 지난 150년간 에벤에셀, 여호와닛시, 여호와이레로 함께하시며 도우시며 공급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 드리는 모임이 되었다.

특히 국제 총재 패트릭 펑은 3R(Remember, Rejoice, Renew)에 또 중요한 하나의 R인 회개(Repentance)를 추가하여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 ‘여전히 순종하지 못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우리의 죄에 대해서 통회하고 애통해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제의하고 회개의 시간을 이끌어 갔다.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다시 한 번 정결함으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올렸다. 이번 모임을 위해서 각국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와서 섬겨 주었고 어린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모임과 진행 팀에는 조금 큰 선교사 자녀들이 자원봉사로 섬겨준 모습도 아름다웠다.
다음으로 각 홈과 필드별로 내년 5월까지 동원 모멘텀의 시간들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홈은 지난 11월 초에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6 곳의 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다. 주강사로 와서 섬긴 제이미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의 고손자로, 5대를 이어 신앙의 계승을 해오고 있는 점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공급, 하나님의 사람”에 관하여 힘 있는 믿음의 선포를 함으로 듣는 우리 모두를 선교에 더 깊은 헌신의 자리로 나아가게 했으며 우리의 마음에 선교를 위해 남기지도, 물러서지도, 후회하지도 않을 결심의 불을 붙이며 재 헌신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게 했다.

지난 150년 동안 오직 “동아시아의 신속한 복음화”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했던 OMF를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 OMF가 겸허한 마음으로 현지의 교회와 지도자들을 잘 격려하고, 한국교회와 타선교 단체와 잘 협력하여 땅 끝의 열방 만민과 또한 우리 곁에 두신 이주민들을 잘 섬기고 주님의 생명의 복음으로 인도하는 일에 더욱 힘을 쏟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