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지역교회 설립의 구상’ 우동수 선교사
아직 다문화사역과 선교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지 않고, 또 그 예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이 길을 열어갈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 한 예로 본인의 북방선교의 경험과 연결한 국내 다문화지역교회 개척과 이를 기반으로한 사역 전개의 구상이 있어 나눌까 합니다. 어떻게 국내에서 한국인이 외국인과 함께 지역교회를 세워갈 수 있을지의 방안과 또 그 목적과 비전을 적어보았습니다. 투박하고 거친 조감도라 나누기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시작해야 하기에, 이후의 전개를 위해서는 포석의 단계를 거쳐야만 하기에 무릎쓰고 올려봅니다.혹 부분이라도 앞으로의 다문화사역과 선교에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문화지역교회 설립의 방안과 전략 - ‘북방선교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다문화선교의 비전과 함께 주어진 지역교회로의 다문화교회 설립과 사역을 위한 내용들입니다. 지역교회가 실제적으로 어떻게 그 목표인 열방선교를 위해 설립되며, 그 역할을 감당할 것인지 주제 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분명하게 드러내기에 이른 내용들도 있고, 앞으로 더 연구하고 배워가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이를 위한 근거와 발판으로 아래의 내용들을 모았습니다. 주님의 인도를 구합니다.
1. 비전 선언문
‘북방을 통한 이슬람권 선교와 세계기독교회의 갱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독교운동과 지역교회 설립을 통한 세계선교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앞으로 수년에 걸친 순회사역 기간 동안
한국 전역과 해외 주요도시에 다문화선교포럼을 통해 다문화교회를 설립하고,
(구)공산권 선교지에 선교의 플랫폼을 설치해
이슬람권 선교의 접촉점을 만들어 조직적인 이슬람권 본토선교를 이룬다.
세계교회의 갱신과 일치, 세계선교의 비전으로 설립된 다문화지역교회들을
기반으로 한국 및 서방교회의 세속화 및 기독교 분열의 역사를 개혁하고
이로 모아진 힘으로 남은 열방의 선교과업을 완성해 간다.
세계와 시대의 문제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감당하기 위한
세계기독교포럼의 허브로의 지역교회 설립을 통해
이론과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기독교회의 삶을 실천한다.
기존의 러시아, 구소련 선교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북한으로 선교의 영역을 연결하고,
지역교회의 개척을 기반으로 한국과 서구교회의 회복과 갱신을 통해 선교적 역량을 집결하여
선교 최후의 과제 이슬람 민족과 지역을 감당한다.
이를 위해 지역교회를 목회와 선교의 현장으로 일구어 간다.
2. 교회의 구성원
앞으로 북방을 중심으로 다문화지역교회를 설립하고, 북방선교운동에 함께 하길 소망하는 분들에 대한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교회의 어려움들 가운데서 숨겨진 칠천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러나 먼저 이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엘리야처럼 영적 전쟁의 현장으로 나서는 한사람이 귀하다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역사는 헌신된 삶으로 나아가는 소수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수천의 다수를 기대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먼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북방선교를 위해 주님께서 미리 준비해 놓으신 분들과 헌신의 각오가 된 분들입니다.
우선 떠오르는 분들로 첫 번째는,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과 중국, 베트남, 동구권 등 (구)공산권에서 유학을 했거나 공관이나 상사 등에서 현지근무를 수년 이상 한 경력을 가진 선교에 헌신된 크리스천으로 앞으로의 삶이 북방선교에 구체적으로 드려지기를 소원하는 분들입니다. 또 북방선교 헌신자로 현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분들로 현재의 삶의 자리에서 선교하고자 하는 경우입니다. 교회가 바로 선교와 신앙, 선교훈련의 장이 될 것입니다. 선교지로 나아가고 사역할 시 현지의 선교베이스인 교회들과 현장을 연결해 그 선교사로의 삶과 사역을 함께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앞에서 말씀드린 (구)공산권 출신의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크리스천으로 앞으로의 삶이 자신의 고국과 민족을 비롯해 주변 민족들 및 국가에까지 나아가는 선교적인 삶을 살기 원하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아직 크리스천이 아닌 전도의 대상인 분들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이런 분들과 함께 하므로 다민족, 다문화, 다언어교회로의 북방선교교회를 일으켜 한국을 비롯한 기존의 선교하는 나라들과 북방선교의 플랫폼인 (구)공산권 선교현장에서 북방선교를 준비해 갈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구)공산권 내와 이와 인접한 선교과제지역인 중앙아시아, 카프카즈, 중국서부 위구르 신장 및 티벳, 동남아시아의 불교, 힌두, 이슬람권 및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권 출신으로 기독교 신앙에 접해 보고자 하는 분들입니다. 우리는 이런 분들을 찾고, 만나고, 섬기므로 바로 우리 삶의 현장인 도시에서부터 실제 선교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네 번째는, 현재 '가나안' 성도로 앞으로의 신앙과 교회 생활이 영적 소비자의 삶이 아니라 자립하여 스스로 섬기고, 나누며, 세상과 땅 끝까지 나아가는 선교적 삶으로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데 함께 동역하기를 원하는 분들입니다. 자신의 소유와 재능, 은사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중심과 인격, 삶으로 선교적 공동체로의 주의 몸된 교회에 연결되어 세워지기를 원하는 분들과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다섯 번째, 한국과 미국, 서유럽과 세계의 주요도시에 현재 거주하며 물질, 과학문명의 애굽에 속한 사회와 교회에서 출애굽해 21세기의 북방선교 역사에 선구자로 동참하실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통해서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세기의 북방선교운동의 역사가 쓰일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걸음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부요나 명성을 전혀 약속하지 않습니다. 개신교 선교역사의 선봉이었던 '모리비안'들의 자신을 노예로 팔아서까지 선교현장에 나아간 삶을 오늘에 되돌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은 미국의 '아미쉬'처럼 오늘 세상의 현장, 자신의 고국과 민족, 문화 안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세상 한가운데의 하나님나라의 일군으로 소금과 빛이어야 함을 잊지 않고서 말입니다.
아마 이 글이 북방다문화교회의 선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 당시에는 별 반향이 없었음에도 한 세대를 지나 20세기 전체를 불살랐던 것처럼 북방선교의 첫 세기인 21세기가 이 글을 시작으로 주님께서 보여주신 위의 분들과 함께 복음 선교의 불꽃으로 타오르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북방선교를 위해 예비하신 심령들에게 부름의 음성으로 다가가는 이 글이 될 것을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지금 당신을 부르십니다. 희어져 추수하게 된 저들을 향해, 북방을 통해 땅 끝으로 자신의 전 삶을 드려 나아가도록!"
3. 시대를 보는 눈
21세기는 북방선교의 시대입니다.
19세기의 대양을 통해 불신의 대륙으로
나아간 남방해안선 선교시대를 거쳐,
20세기는 남방내륙 선교시대였습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공산권, 북방을 여신 주님께서는
21세기에 북방을 새롭게 하셔서 선교의 전진기지로
삼으시고, 남방선교시대에 이루지 못했던 이슬람권을
비롯한 선교의 과제들을 해결코자 하십니다.
또하나 21세기는 교회가 선교사를 보내는 시대가 아니라
교회가 선교하는, 모든 신자가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세계는 지구촌이요,
열방은 바로 우리의 삶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필요로 하는 모든 민족이 바로 우리 눈앞에
와 있습니다. 이제 전 성도가 사역하는 제 2의 종교개혁을
거쳐, 온 교회가 선교하는 제 3의 종교개혁의 때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선교현지의 교회와 후방의 보내는 교회의 구분은
무의미해졌습니다. 이미 축구에서는 올라운드플레이가
대세가 되었듯이 온 교회, 전 성도가 있는 그 자리에서
선교의 최전선에 동참해야 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불은 불탐으로 존재하듯이 교회, 성도는 오늘 이곳에서
선교하므로 존재합니다. 이것은 구약의 또 신약의 일관된
메시지입니다. 단지 우리가 이를 잊었을 뿐입니다.
이제 다시 깨어 일어나 눈앞에 희어져 추수하게 된
선교의 현장을 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은
추수할 일군을 찾고 계십니다. 바로 당신을 부르십니다.
대형교회를 자랑하는 한국교회여,
부요함을 자랑하는 미국교회여,
오늘 이 시대를 깨닫지 못하는 세계교회여!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는 초호화유람선 타이타닉이 되지 않으려면
깨어라! 정신을 차리라!
눈을 똑바로 뜨고 시대를 분별하여 오늘 우리 눈앞에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의 선교 영적 최전선에 참전하라!
영적 전쟁의 최전선은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 우리가
몸담고 있는 도시이다. 여기가 열방을 향한 선교의
최전선이다. 열방이 우리에게 와 있고, 열방은 바로
우리 동네이다. 지구촌이다.
이제 21세기는 오늘 여기에서 북방을 통해 열방으로
나아가는 시대이다. “21세기는 북방선교의 시대이다.”
4. 교회의 선교되기 전략
가. 다민족, 다문화, 다언어 교회
나. 신학과 삶이 있는 교회
다. 열정과 쉼이 공존하는 교회
라. 목양과 선교가 하나 되는 교회
마.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가 접목되는 교회.
5. 모임, 장소, 사역, 재정에 대해
선교지향의 다문화지역교회의 모임과 사역에 대해 떠오른 생각들을 나눌까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니 이 몸을 어떻게 건강하게 하고, 활동할 지가 주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순함의 원리를 항상 적용코자 합니다.
이곳 압하지야에서 자연과 함께 여러 해를 지나니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생활입니다. 일기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그러나 늦지도 않게 함께 호흡하는 거지요. 이렇게 하니 이곳 사람들이 장수하는가 봅니다. 이제 우리도 이렇게 지내려 하니 모두 장수의 복을 누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교회로 함께 한다면 이런 흐름으로 몇 가지만 진행코자 생각이 듭니다. 먼저 가정QT, 매일 식구들이 함께 하는 경건의 시간을 갖습니다. 가정교회, 한 주 한번 교회 식구들과 함께 그룹으로 QT나눔과 관심사를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함께 합니다. 주일집회, 장소가 허락되는 편한 시간에 온 교회식구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합니다. 리더 모임, 주일집회 전이나 후에 교회식구들을 리더로 세우는 훈련과 함께 교회로서 감당해야할 일들을 점검합니다.
이상의 네 가지 모임 중 가정QT를 제외하고는 유동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상황과 형편에 따라 모임 횟수나 시간, 장소 등을 유연하게 하는게 좋겠지요. 물론 우리의 비전을 따라 사역을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말입니다.
사역은 우리의 비전이 선교와 세상을 섬기는 데 있으므로 '공동체선교단'의 형태로 움직이는게 적당하리라 싶습니다.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니라 세상에 보내진 교회로 말입니다. 아무튼 이 모든 것을 통해 건강하고 열매 맺는 모두의 삶과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설립을 위해 우선 고려되어야 할 재정적인 부분을 간략히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사역자의 재정적인 필요는 선교사로의 패턴을 적용할 것입니다. 또 교회 운영을 위해 가장 큰 지출이 될 집회장소 문제는 우리의 비전에 동감하는 교회나 독지가가 제공하는 장소를 이용해 최소한의 유지, 관리비만 지출토록 하려합니다. 따라서 혹시 모아지는 재정이 있다면 이는 우리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선교와 한국교회 및 사회를 섬기는 일에 직접 사용토록 할 것입니다.
6. 사명의 위치
교회에 주어진 사명의 위치는 어디일까? 최근에 새로운 교회들을 현재의 세상의 중심이 되는 나라들과 도시들에 설립하여, 기독교회의 하나 됨으로의 갱신과 세계선교 운동으로의 비전을 접하며 다시 묻게 되는 질문이다. 또 오늘 사랑하는 페친 목사님의 나무의 자기자리에 있음과 같은 사명의 위치의 이 주제와 연관된 글을 읽으며 되뇌는 물음이다.
세상의 창조자요, 주권자이신 우리 주님의 이 땅에서의 사명의 위치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과 그 경내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땅 끝과 모든 민족에게 나아갈 것을 교회에 명하셨다. 사도들은 이 명령을 따라 땅 끝 사방으로 흩어졌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특별히 이방인들을 티켓으로 로마제국을 그 사명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제국의 동쪽 끝에서 서쪽을 향해 동서를 아우르는 선교의 발걸음을 옮겼다. 또 그당시 세상의 중심인 제국의 수도 로마를 거쳐 서바나로 향하려는 그의 구체적이고 치밀한 준비의 열정을 그의 서신에서 접할 수 있다. 당시 로마의 교회에는 이미 적지 않은 수의 신자들이 바울과 친밀한 신앙 안에서의 교제 가운데 있었고, 자신의 친어머니와 친형제 뿐 아니라 여러 친척들도 그 교회에 함께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 고개를 든다. 아니 이방인을 향한 땅 끝으로의 사명을 가진 사도가 땅 끝 변방이 아닌 세상의 중심으로 왜 그것도 자신의 친인척이 모여 있는 그곳으로 향했을까 하는 의문이다. 최근의 한국 및 세계선교계의 땅 끝 미전도종족을 향한 변방의 프론티어 미션의 구호와는 정반대의 시도가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의 선교여정의 중심내용이 되는 아이러니가 드러난다.
물론 바울은 거기가 선교의 종착지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최근의 '선교사의 무덤' 논란과는 분명 다른 얘기이다. 다시 생각하건대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명의 대상과 위치로 당시 세계제국인 로마를 구체적으로 염두에 두었던 것이 분명하다. 한 지역교회나 한 민족이 아니라 세상나라가 하나님나라가 되는 것이 그의 사명의 핵심이었다.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세계제국을 향한 선교와 복음화를 통한 그 나라의 지상의 실현으로의 그의 사명의 이해가 없다면 그의 행보는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의 교회인 우리에게 새로운 열린 눈이 필요한 이유이다. 단순히 거리와 넓이로의 사명의 위치를 계산하는 이차원적인 정적 시각과, 거기에 크기를 보탠 3차원의 물질적인 차원을 넘어 세상에서의 하나님나라의 전개를 시대와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동적인 시각이 필요한 오늘이다.
7. 분야별 전문인 선교
1. 철도선교 –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 경유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
2. 비즈니스선교 – 투자, 무역, 소규모 수력발전 등
3. 문화, 예술선교 – 음악, 연기, 공연, 작가, 미술 등 각 문화 장르별 전문가
4. 농업선교 – 양계, 농장, 가나안 리더쉽개발원과 연계
5. 캠퍼스선교 – 교환교수, 교환학생, 학교 및 연구소
6. 스포츠선교 – 올림픽, 종목별 국제대회, 태권도 등
7. 치유선교 – 치과, 한방 및 의료, 상담, 심리치료 등
8. 기능선교 – 건축, 가구, 조경, 공예, 수예, 요리, 미용, 기계, 차량, 전자 등
9. 언론, 출판선교 – 콘텐츠 제작, TV, 인터넷, 신문, 책, 잡지 등
10. 기독교포럼선교 – 신학, 선교, 기독교세계관
11. 구제선교 – 국내 및 해외 사회복지, 상담 등
12. 국내외국인선교 – 민족별 예배 및 사역, 외국인 노숙자
13. 나라선교 – 국가기관, 군, 경찰, 정가, 관가
14. 언어선교 – 통역, 번역, 언어교육, 영어
15. 민족, 권역별 선교 – 슬라브, 알타이, 시베리아, 중국, 북한, 동남아, 중동,
정교권, 이슬람권, 불교권, 힌두권
8. 구조(조직)와 운영(진행)에 대해
지상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그 구성과 활동을 포함한다.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직)와 이의 운영, 진행을 필요로 한다. 우선 선교공동체 교회로의 모라비안과 가정을 중심으로 삶의 형태로 신앙을 전수하는 아미쉬의 예를 통해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앞으로 연구와 실천의 진행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의 선교교회로 드러나길 기대해 본다.
1. 구조(조직)
선교로의 교회는 예수님의 몸으로 유기체이다. 이는 생명으로 탄생과 성장, 성숙을 포함한다. 따라서 인간 생명의 탄생과 성장의 처소인 가정과 확대된 가정으로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공동체를 그 근간으로 한다. 교회는 먼저 가정들의 모임인 가정교회공동체를 의미하며 이들이 지역, 도시, 나라, 대륙, 지구상에 연결된 모습으로 선교교회의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2. 운영(진행)
생명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라듯이 자연스러움을 그 진행의 초점으로 한다. 지상의 삶에 생명을 가져다주는 물이 흐르듯이 가정이 이루어지고 자녀들이 태어나 자라는 것과 함께 신앙의 공동체로의 선교교회의 움직임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모든 의사 결정과 진행의 기본은 가정과 가정교회공동체를 근간으로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식의 운영이다. 물론 각 가정의 가장과 이들에 의해 세워지는 가정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을 통해 공동의 의제들을 나누고 다시 이를 가정교회와 각 가정에 피드백 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3. 한 몸 됨
교회의 출발이 머리인 예수님과 신자들이 한 몸의 지체로 상호 간 또 예수님과의 연합이다. 온전한 예수님의 몸으로의 교회는 세상을 통일하여 충만케 하는 선교적 사명을 그 생명의 내용으로 한다. 따라서 선교교회는 한 지역교회로 그 의미를 가지지 않고 기존 선교의 배후 후원지(서구, 미국, 한국 등이 주로 그런 위치에 있었음), 선교기지(북방 공산권 및 선교과제 지역의 관문도시), 선교현장(선교 제일선으로의 미전도종족 거주지를 중심으로 함) 간의 유기체적인 연결과 공동 사역 및 운영의 일체화를 추구한다. 이는 선교의 배후가 선교일선의 현장이 되고, 또 선교일선의 지체가 선교기지 및 선교배후지와 함께 교제하며 시역하는 모습이다. 마치 사도 바울이 땅 끝과 개척되어진 주요 도시들의 교회 및 당시 교회의 중심 예루살렘과 세상의 중심 로마로 향했던 것과 같은 원리이다.
한국교회의 선교 재점화를 위한 국내 선교운동 제안
*국제 스포츠행사 국내 선교사역
1. 배경 행사:
2014년 9-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파라게임 ~ 2018년 2-3월 평창 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2. 선교사역 베이스:
'인천 - 서울 - 원주 - 강릉'의 행사별, 국제공항부터 행사 현장까지의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를 연계로 한 순차적 조직.
3. 선교사역 조직:
a. 'MORE THAN GOLD' 올림픽 선교운동의 한국교회연합회 및 스포츠선교회와의 협력으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동계올림픽사역 한국 조직.
b. 기존의 국내외국인교회 및 단체들 및 개척되는 도시별 다문화교회와의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