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논평 및 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한 민간단체가 한 기독교 단체의 웹사이트와 소책자에서 믿음이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를 빼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광고표준정책(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이라는 민간단체는 Healing on the Streets(HOTS)라는 기독교계열의 민간단체에 대해 믿음과 신앙행위가 정신적인 부분은 물론 사람의 육체적인 상태까지도 변화시키거나 치유할 수 있다는 내용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맞서고 있는 것이다.

ASA는 구체적으로 HOTS의 웹사이트와 소책자, 홍보전단 등에 인쇄된 “하나님이 당신을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우리는 하나님이 당신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로 수정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다. ASA는 “HOTS가 스스로 기도하거나 누군가로부터 기도의 지원을 받으면 개인의 의학적 상황까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적 문제는 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이지 종교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이러한 홍보방식이 자칫 사람들로 하여금 병원에만 가면 나을 수 있는 병을 의학이 아닌 다른 방식에 의존하다가 악화시킬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HOTS는 배스(Bath)라는 고장에 있는 20여 개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신앙치유회복운동단체이다. HOTS는 ASA의 압력이 단순한 광고 문구에 대한 시비가 아니라 기독교라는 신앙 자체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HOTS는 “우리가 이러이러하다고 주장하고 광고한 것에 대해 그들이 무신론자로서 우리가 주장한 바를 못믿겠다고 자신들의 견해를 표명할 자유는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우리의 주장을 철회하라고 압력을 넣고 사회적 수단을 동원하여 우리를 비방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아가 법적 수단을 통해 우리을 압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본다.”고 말했다. HOTS는 “ 제가 되는 구절은 기독교의 믿음 안에서 당연하고 폭넓게 이야기되고, 주장되고, 믿어지는 이야기이고, 실제로 의학적으로는 입증하기 힘든 현상이 믿음 안에서 나타났던 적은 여러 번 있다. 그러므로 이번 문제는 두 단체가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출저 : 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