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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OECD 국가 중 1위, 20년새 5배 증가.. 이 통계치는 한국의 자살율을 말하고 있다. 자살소식이 끊이지 않고 언론 매체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한국 교회에서는 자살에 대해서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성경적상담학회가 주최하는 2011년 한국성경적상담학회 학술대회 '자살과 성경적 상담'이 24(월) 오후 6시에 총신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3가지 주제가 발제가 되었으며 첫째로 이상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가 '자살, 어떻게 볼 것인가?'의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속에 사회경제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교회내외를 가리지 않고 자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국 사회는 자살 및 자살과 관련되어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신학적, 윤리적, 실천적 반성과 대응을 교회에 요구한다"며 자살에 대해 교회는 3가지의 태도를 균형있게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첫 째, 교회는 자살이 제 6계명을 범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타살과 다를바 없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살이란, 하나님의 생명결정권을 침해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반하는 행위이며, 죽음의 본능을 주지 않으시고 생명의 본능만을 주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는것을 아울러 강조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자살에 대해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의 사회성을 파괴하는 행동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번 째 태도로는 "자살이란 기독교인이 행해선 안될 죄이지만 자살이란 분명한 죄이지만, 기독교인이 자살하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견해는 근거가 불확실하다"며 "이신칭의의 구원론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화된 교리로서 제시하는 일이 없도록 극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세번 째로 그는 "교회와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충분하고 따뜻한 목회적 돌봄과 교육을 통하여 성도들이 자살에 이르지 못하도록 지도하지 못한데 대하여 도덕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대다수의 자살 결행자들에게는 빈번하게 예비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며, 교회와 목회자들은 증상이 나타날 때 세심하게 관찰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노원석 교수가 '자살의 상담학적 이해'의 주제로 발표했다. 노 교수는 "자살을 방지하는 상담과 자살한 가족을 위한 상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살의 분위기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 교수는 자살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 째로 그는 자살에 대해 국가적인 인식과 정책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2006년 10월 26일 시행되어진 '자살대책기본법'을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정책연구와 발표는 자살이 자기 책임이 아닌 사회적 책임임을 비로서 인식하고 국가의 책임을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해 한국자살협회가 미국, 영국, 호주 등과 한국의 우울증 자살 상담과 예방 프로그램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자살을 시도한 사람에 대한 관리 수준이 꼴찌인 것으로 평가 되었다"며 그만큼 한국은 아직까지 국가적 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적 자살대책기구의 필요성이 요구되어지며 지금보다 더 긴밀한 정책들이 연구, 실천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 째 방안으로 노 교수는 우리 스스로의 상담학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 상담전문가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성경적 입장이 바로 선 상담사들이 세워져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전국 어디든 소비자 거주지 중심으로 제품의 수리 및 보완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센터가 존재하는 것 처럼, 한국 교회가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검증된 상담센터를 각 지역마다 세울 수 있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세번 째 방안으로는 그는 "교회 공동체의 가정적 기능이 더욱 강회되어질 때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터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은 가정임을 강조하며, "가정이 회복이 궁극적 자살예방의 첫번 째 대안이 되어져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소그룹의 상담적 기능이 강화된다면 성도들의 문제가 그 공동체 안에서 드러나고 다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노 교수는 마지막으로 "목회는 생명을 살리는 복음적 노력이며 사명"이라며 "자신의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들을 향한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한 상담적 노력은 계속 진행되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살 사례를 통한 상담적 접근'에 대해 김미선 상담실장(수원삼일교회 상담실)의 발표와 함께 논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