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예수의 이름이나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수 없는 중동 지역에서“WWJD"라는 약자로 통용되는 말이 있다. WWJD란 ”What Would Jesus Do?"라는 문장의 약어이다. 이약어는 1990년대에 미국에서 많이 통용되던 것인데 이제 시대가 지나 중동에서 은밀하게 돌아다니는 문구가되었다. 이 문구는 중동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불안해 하고, 고생하는소수의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지금의 고난이 하나님의 정교한 계획 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상기하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이들 사이에 이 문구가 약어로 퍼진 것은 은밀히 접한 책과 다른 신자와의 대화,그리고 동영상 등을 통해서이다. 물론 서방세계의 신자들에게는 이런 문구나 생각이 전혀 새로울것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독교의 사상과 신조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아랍계 기독교인들에게는 자신들에게 닥쳐오는 고난이 정교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진행되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큰 안식과 평안을 느끼게 해 준다.
최근 튀니지에서 망명하여 SAT-7 위성방송 사역체에서 일하게 된한 사역자가 위성방송을 통해 “금주의 아랍세계, 예수님은무엇을 하려 하실까?”(What Would Jesus Do - In the Arab World ThisWeek?)라는 제목의 선교시사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민(가명)이라는 이 사역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난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청취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변 상황도 함께 전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리고, 청취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고, 격려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그는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난 속에서 성장한 자신의 일생을 들려주고, 성경을읽어주기도 하고, 청취자로부터 들어온 질문에 답도 해주고, 상담도해 줄 계획이다.
출처 : 매일 선교 소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