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유니세프는 아프리카 북동부의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지부티에서 1950년대 초반 이후 수십 년 만에 몰아닥친 최악의 가뭄과 식품 가격 폭등으로 매일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50만 명이 당장 아사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마리시 메르카도 유니세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어린이 200만 명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이 가운데 50만 명은 당장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에티오피아의 한 난민촌에서는 하루에 어린이 1만 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굶어 죽고 있으며 케냐의 투르카나 지역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이 같은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 동안 3천190만 달러의 원조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당장 먹을 것을 지원하고 말라리아 예방접종과 식수공급, 위생환경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계식량계획(WFP)의 에밀리아 카셀라 대변인은 이날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식량 원조를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이재민 수가 당초 예상한 600만 명보다 훨씬 많은 1천만 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지역 구호기금으로 4억7천700만 달러를 책정한 세계식량계획(WFP)은 벌써 예산의 40%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기준으로 옥수수 90kg짜리 한 자루의 가격이 44달러로 1년 만에 160%나 폭등한 것도 식량사정을 악화시킨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 안토니오 구테레스 최고대표는 소말리아 난민 38만 명 이상이 수용된 케냐 다다브 난민촌을 10일 방문해 매주 새로 도착하는 수천 명의 난민들을 위해 전 세계가 지원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구테레스 대표는 다다브 캠프까지 걸어오는 35일의 여정 도중 세 아이를 잃은 소말리아 여성을 만났다며 "가난한 사람 중 가장 가난하고, 약한 사람 중 가장 약한 이들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의 돌로 아도 난민촌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무장반군세력 알-샤바브가 인도적 지원단체들을 내쫓은 소말리아에서 매주 2천 명 이상의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돌로 아도로 밀려들고 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의 데예네 케베데 박사는 "지난달 한 주에만 58명이 난민촌에서 사망했다"며 기아상태의 난민들은 숙소에 입소하지도 못한 채 대부분 등록사무소나 이동시설에서 죽어갔다고 전했다.
출처:연합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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