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카이로 중심가에서 군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틀 째 연이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1천여명이 다쳤다고 보건부가 29일 밝혔다.
현장 목격자와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호스니 무라바크 전 대통령을 몰아낸 올해 민주화 시위의 중심지인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민 5천여명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다 현장에 출동한 보안군 및 경찰과 충돌했고, 부상당한 1036명 중 12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혁명 때 진압으로 숨진 피해자의 유족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민간인 학살 혐의를 받은 군책임자들의 기소가 늦춰지고 있다며 군부 퇴진을 촉구해왔다.
시민들은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군 최고위원회(SCAF)를 이끄는 후세인 탄타위 최고사령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보안군에게 돌을 던졌고 군은 최루탄을 쏘며 무력 진압을 벌였다. 현장에는 피를 흘리며 누워 있거나 기절하는 시민의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전했다. 국무장관은 29일 새벽 군에게 무력 진압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번 시위는 전날 고등행정법원이 무바라크 전 대통령 체제에서 구성된 모든 지방의회를 해산하라고 판결한 이후 국영 TV 방송국 앞에서 학살 피해자의 유족들이 벌이는 연좌시위를 보안군이 해산시키면서 촉발됐다.
정부는 피해자들의 유족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비난했으나 시위대는 추도식에 참가하지 못한 유족을 경찰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집트는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퇴진한 이후 SCAF가 오는 9월 대선까지 임시로 통치를 맡고 있으나, 군부의 비민주적 행태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함께 볼만한 기사














![[이미지 묵상]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https://missionews.co.kr/data/images/full/14265/5-17.jpg?w=196&h=128&l=50&t=40)
![[이미지 묵상]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https://missionews.co.kr/data/images/full/14264/9-27.jpg?w=196&h=12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