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배경의 청소년들이 SDGs 실천 사례 발표하고 합창으로 하나 됨 경험
심재환 이사장 “청소년이 직접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 제시하는 실천의 장”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
▲다문화 청소년들과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합창하고 있다.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IYCEF)이 주최한 2025 SIA SDG’s 유스 콘퍼런스 인 코리아(Youth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공동대표 이병오 목사의 개회 기도에 이어 심재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콘퍼런스는 SIA(Student’s in Action) 청소년이 직접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의 장이며, 서로 다른 배경이 어우러져 하나의 울림을 만드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몽골 학생뿐 아니라 국내 여러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글로벌 이슈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행사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심재환 이사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1부 발표는 기후 환경, 교육, 약물, ESG 등 UN의 지속 발전 가능한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핵심 의제를 청소년의 직접 실천 사례를 기반으로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플라스틱 저감 활동, 제로푸드웨이스트 실천, 멸종위기 마잘라이 곰 보호, 정신건강 프로젝트, AI 기반 약물 예방 등 실제 지역사회에서 실행된 프로젝트들이 발표됐다.

2부 ‘Together 하모니 합창’은 콘퍼런스의 하이라이트로, 투게더 하모니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담빛청소년오케스트라, 이노비즈 하모니, 삼구 청춘 장애·비장애 통합 합창단, 고려인 청년들이 중심이 된 ‘미래이음 고려인 청년 합창단’ 등 다양한 배경의 단체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특히 투게더 하모니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을 열정적으로 지휘하고 조율한 윤소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은 여러 배경의 청소년이 하나의 목소리로 어우러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함께하는 대한민국,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배려하는 사회를 향한 울림을 전했다.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
▲다문화 청소년들과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합창하고 있다.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하 메시지를 비롯하여 국회의원 나경원·최수진, 서울시의원단, 세계태권도마약예방위원회, 국가원로회, 이노비즈협회,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시니어노동조합 등 여러 분야의 인사가 참석해 청소년들의 발표와 공연을 축하했다. 아울러 국내 다문화 공동체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미래 비전에 함께하고, 청소년 SDGs 실천이 사회적 의제로 확산되길 바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서로는 한국·몽골·고려인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청소년이 함께 마약근절 선언을 한국어·영어·몽골어·러시아어 등 여러 언어로 낭독했다. “우리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는 청소년들의 다짐에서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재환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함께 사는 사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소년들의 실천을 알리는 자리로, 청소년들의 활동이 조금은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부터는 청소년이 분야별로 더욱 전문성을 가진 주체로 성장하여, 스스로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시대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실천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5 SIA SDG’s Youth Conference in Korea 행사는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한국청소년행동과학문화원, (주)파메어스, (사)도전한국인본부, 태국 Kormayu co.,ltd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