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DB가 공개한 애니메이션
▲NKDB가 공개한 애니메이션 ⓒNKDB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북한 내 국군포로, 북송재일교포 등 차별 계층과 강제북송 피해를 조명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세 편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NKDB의 북한 인권 전시 플랫폼인 유튜브 ‘북한인권라키비움’에 공개된 애니메이션은 교육 현장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북한 주민이 처한 현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또한 은폐된 북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표현해 젊은 층부터 국제사회 인사들까지 폭넓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영상은 초·중·고등학교 사회, 역사, 도덕 과목 수업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습을 지원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인권 문제에 관심 있는 자율 동아리 및 커뮤니티 활동 시에도 영상을 시청하고 토론하거나 추가 프로젝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NKDB는 11월 중순에는 영상 속 사례들을 바탕으로 문제 상황을 질문하고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된 팝업전시회 모습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된 팝업전시회 모습 ⓒNKDB
NKDB는 작년 11월부터 서울 광화문에 있는 사무실 옆에 북한인권박물관 시범 전시실을 운영하고, 온라인 북한인권라키비움 플랫폼을 통해 시민사회의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 대학 축제, 종교기관 등에서 많은 사람에게 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해 북한인권라키비움 오프라인 전시 7종 툴킷도 제공한다.

NKDB는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 중 시급성과 심각성이 가장 높다고 여겨지는 영역들을 다룸으로써 시민사회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초·중·고 학생들이 시민사회의 역할과 북한 인권 문제를 심층적으로 고민함으로,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도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