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지하 1층 갤러리에서 오전 9시~오후 5시
장승원 작가 “소망은 고난의 밑바닥 속에서 시작”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40여 년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고난과 치유, 기도의 여정을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닥지 종이를 구기고 으깨어 만든 질감 위에 혼합재료를 사용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매일 일기를 쓰듯, 신앙고백을 말씀을 근거로 한 그림으로 표현해 온 장승원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작품에서) 구겨지고 뒤틀린 모습은 지난 세월 어머니의 질병, 여동생, 아버지, 사랑하는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겪었던 많은 고통과 아픔의 흔적들”이라며 “풀로 붙이고 가위로 오리고 거친 드로잉 작품을 하는 동안 슬픔과 괴로움이 변하여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되었고, 연단과 시련을 통하여 믿음과 소망에 이르는 인내의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최근 작품 속에서는 고통과 탄식 속에 절규하며 기도하던 사람들이 (내적으로 치유 받고, 성령이 주신 힘을 받아) 보석으로 빛난다”라며 “어둠 속에서 고통이 변하여 기도가 되었고, 눈물이 변하여 노래가 되었다. 소망은 고난의 밑바닥 속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작가는 2025년 3월에는 춘천 오르갤러리에서 수채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초대개인전은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20-0114, 010-2839-40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