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관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모습
▲한용관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모습 ⓒ한용관 선교사


1. 현지인 교회 이양과 다음 사역

10군데 전도하고 건축한 산족교회는 든든히 서서 재정과 행정, 설교 등 많은 부분에서 독립하여 이양을 했습니다. 이제는 간헐적으로 돌아보며 격려하고, 그다음 사역으로 장학사업과 현지인 자비량 선교사 발굴과 훈련, 파송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한편, 치앙마이 시내에 있는 축복교회를 도우며 토요 전도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2. 타이치앙마이 신학교 강의

신학교가 점점 더 힘을 얻고 학생들도 수준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학기에 2주간 히브리어를 강의하였는데 학생들이 얼마나 잘 따라오는지, 특히 써니라는 여학생은 강의를 완전히 이해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져서 얼마 후에는 저 대신 강의할 교수 요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교회의 이양과 더불어 신학교에서 제 과목을 물려줄 교수 요원을 찾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3. 타이 치앙라이교회 건축

선교 초기에 함께 예배드리던 학생이 목사가 되어서 치앙라이 대학생 교회를 개척하여 건물 임대로 예배와 제자훈련을 하던 중 교회 건축의 때가 되어서 좋은 분들의 헌금을 통하여 이제 기둥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둥과 같은 인재들이 많이 일어날 줄 확신합니다.

4. 토요전도

마스크와 사탕, 그리고 전도지와 예수 사랑을 가지고 치앙마이 기차역 뒷동네를 반복하여 집중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도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몇 가지 좋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교회에 가니 “동쪽에서 전도하면 서쪽에서라도 채워 주신다”라는 표어를 실감하였습니다. 이제 코로나도 지나가고 마스크도 전도 용품으로 효과가 없어지려 합니다. 마침 한국에 일시 귀국하여 큰숲교회의 전도를 보기 위해 갔는데 팝콘으로 전도를 하고 있어 태국에 있는 전도 대원들에게 소망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들 그 대안을 듣고 기뻐하였습니다.

5. 일시 귀국

2년 마다하는 건강검진을 위하여 스케줄을 잡아 항공권을 구입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단기선교팀이 오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한국에 와서 한 주간 동안 저를 파송하신 신광교회와 새빛, 애일, 충현, 한밭제일, 큰숲, 명동교회를 방문하고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돌아보며 한국에 방문하신 선교사님들과 사역을 나누었습니다.

6. 단기 선교팀

6월 26일~7월 4일 새빛교회 청년 단기 선교팀이 방문하고 8월 7일~11일 충현교회 고등부 팀이 방문합니다. 단기 선교팀에게 부탁하길 전도에 목숨을 걸고 오시라고 하였으며, 자체 전도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산족교회를 돌아보고 빠뜽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찬양과 율동으로 격려하고 단백질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에게 닭다리를 튀겨서 점심을 대접할 계획입니다.

기도제목
1. 자립하는 10곳의 교회 부흥과 성도들의 믿음 성장, 현지인 선교사가 나오게 하옵소서.
2. 토요전도를 하는 모든 대원에게 기쁨을 더하시며 축복교회가 배가되게 하옵소서.
3. 단기 선교팀의 교통편과 사역의 열매를 주옵소서.
4. 한용관, 신은수 선교사의 건강을 지켜주옵시고 자녀들을 평강으로 인도하소서.

한용관, 신은수 태국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