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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중앙위원회에서 구호 제창을 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이사장 명근식·대표회장 박상수)가 팬데믹 이후 직장선교사들의 영성과 열정을 회복하고, 소명과 비전을 재확인하여 직장선교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지난 20일 서울 강동 명성교회 새성전 임마누엘실에서 열린 한직선 제42차 2023 중앙위원회에서는 올해 한직선의 방향과 사업 계획을 나누고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지역단체 및 직능단체 사업 보고와 신임이사·감사 위촉장 수여식, 한직선 5대 연합기관 활동사항 보고와 사업 계획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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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제42차 2023 중앙위원회가 20일 명성교회에서 열렸다. ⓒ이지희 기자 |
제1부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담임)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빌 4:13)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하고 갈구함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새 힘을 얻는 직장선교사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직선 이사장 명근식 장로가 환영사, 명예이사장 박흥일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지도목사 이영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곧이어 제2부 순서로 진행된 제42차 중앙위원회에서는 한직선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가 한직선의 비전과 2023년 한직선의 방향과 계획을 발표했다. 박 대표회장은 올해 직장선교 방향으로 ‘영성 회복을 통한 직장선교 한걸음 도약!’을 강조하고, 세부 실천 계획으로 △‘기도의 생활화’를 통한 영성 회복과 능력 선교(하루 1시간 기도, 111운동 실천) △‘능력 있는 리더 세우기’를 통한 말씀 무장과 재생산(매일 성경 5장 읽기, 직선대 훈련) △‘SNS 선교 활성화’를 통한 IT 선교와 차세대 육성(SNS 선교 방법 개발 및 교육) △‘소통을 통한 협력’으로 전국 선교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지역·직능 간담회, 행사 공유, 협력 선교)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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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가 2023 한직선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박 대표회장은 특히 “코로나로 인해 어렵지만,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먼저 한직선 임원들이 하루 1시간 이상 기도하고, 성경을 하루 최소 5장씩 1년간 같이 읽으면서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직장선교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법률지원팀을 신설해 합법적 선교와 종교차별금지, 차별금지법(평등법) 등에 대한 합법적 참여 및 여론 제시를 할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회장은 마지막으로 “직장선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를 직장에 부르셨다는 소명의식과 사명감이고, 같은 비전과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직장선교는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마음으로 평생 직장선교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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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제42차 2023 중앙위원회가 20일 명성교회에서 열렸다. ⓒ이지희 기자 |
재정본부장 이훈 장로는 이날 ①‘1일(매일) 직장선교를 위해 10분 이상 기도’하고 ②‘1주(매주) 1시간 이상 실천’하며 ③‘1달(매달) 1만 원 이상 직장선교비를 후원’하는 ‘직장선교 1.1.1 운동’을 소개하고, 이 운동의 확산 홍보 및 모금 현황을 보고했다.
T/F 추진단장 정성봉 목사는 직장선교센터 건립 추진현황을 보고하며 “직장선교센터 건립을 통해 6대 직장선교 연합기관의 응집 시너지를 제고하고, 기관별 소통 및 협력을 통해 직장선교의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체 건물 확보로 한직선 행사 및 모임 시 공간의 제약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차 모금 목표 30억 원을 위해 지난 4월 건립추진위원회(박흥일, 두상달 명예위원장)를 구성하고 명근식 위원장, 정성봉 추진단장, 이훈 추진본부장을 세우고 분과를 신설해 주요 액션 플랜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 목사는 “직장선교에 대한 첫사랑과 열정, 건립 목표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가지고 6개 직장선교 공동체가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액이나 속도는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역·직능단체 활동 및 2023 사업 보고 시간에는 직장선교사들의 영성과 소명감, 직장예배 회복 등을 통해 팬데믹 이후 활성화되고 있는 직장선교 현장을 생생하게 보고했다. 지역단체 활동 및 2023 사업 보고 시간에는 울산직장선교연합회에 대해 전 회장 이명진 장로가, 홍성직장선교연합회에 대해 회장 김헌수 장로가, 성남직장선교연합회에 대해 회장 이연구 장로가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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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직장선교연합회 전 회장 이명진 장로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울산직장선교연합회 전 회장 이명진 장로는 “울산직장선교연합회는 2002년 11월 설립되어 현재 직장 21개, 직능 19개 선교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힘차게 나아가는 23살의 청년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매주 첫 주 토요일 조찬기도회와 순회헌신예배, 예술제, 목회자 부부 회사 견학, 직장사역 훈련 12주 과정 등의 사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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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직장선교연합회 회장 김헌수 장로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홍성직장선교연합회 회장 김헌수 장로는 “홍성직장선교연합회는 2003년 12월 설립되어 12개 직장선교회가 활동하고 있다”며 “홍성군 성시화 운동과 갈보리선교단의 재래시장 찬양집회 사역, 교도소 선교로 뉴스타트 비영리를 운영하며, 부활절 계란 나눔 사역 등을 통해 모든 직장인이 하나님께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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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이연구 장로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성남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이연구 장로는 “성남직장선교연합회는 1986년 5월 설립되어 성남 지역 11개 선교회가 활동하고 있다”며 “2023년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년 하례 및 기도회를 열었고, 매일 말씀을 나누면서 정기 임역원 기도회 및 수련회를 갖고, 개별 선교회 활성화를 위한 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직능단체 활동 및 2023 사업 보고 시간에는 서울경찰기독선교연합회에 대해 회장 서동권 장로가, 서울시청직장선교연합회에 대해 부회장 신현성 안수집사가, 한국수력원자력직장선교회에 대해 총무 양명섭 집사가 나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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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기독선교연합회 회장 서동권 장로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서울경찰기독선교연합회 회장 서동권 장로는 “서울경찰기독선교연합회는 1992년 10월 창립되어 ‘경찰이 복음화 되면 국민이 행복합니다’라는 표어 아래 15만 경찰에 복음을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경찰선교 신앙공동체”라고 소개하고 “서울경찰청, 동·서·남·북·중 5개 지역연합회, 31개 경찰서, 기동본부, 경찰특공대선교회가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선교활동으로 매주 화~금요일 점심시간 선교회 예배 및 셀모임, 경찰선교 임원 비전 워크숍 및 경찰선교연합회수련회,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느헤미야기도회를 소개하며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경찰선교를 모토로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고, 전국 경찰 복음화 운동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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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직장선교연합회 부회장 신현성 안수집사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서울시청직장선교연합회 부회장 신현성 안수집사는 “서울시청직장선교연합회는 1982년 5월 창립되어 서울시청, 구청, 산하기관 선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표어는 ‘부흥케 하옵소서’(100명 예배, 10개 셀 기도회)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나님의 하나 됨을 인지하고, 하루 1시간 이상 기도를 확보하며, 하루 1시간 이상 협력해서 돕고, 1주일 1시간 이상 성경공부를 확보하고, 1주일 1명 이상 전도하여 올해 전반기 50명 예배를 회복시키고 5개 새벽기도회를 이루고자 했는데, 지난 5월 15일 기적같이 주님께서 50명 예배를 이루셨다”고 간증했다. 신 안수집사는 올해 사업 계획으로는 매주 화요일 정기 예배, 매일 아침기도회 및 목요 셀모임, 오는 10월 2023 서울시청 연합성회를 소개하고 “2023년 서울시청이 물이 바다 같은 모습으로 갈 것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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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직장선교회 총무 양명섭 집사가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직장선교회 총무 양명섭 집사는 “한국전력그룹선교회가 1981년 발족한 후 2001년 분사로 회사별 선교회로 활동해 왔으며, 2016년 지방 이전 후에도 연합 예배를 함께 드린다”며 “현재 한수원직장선교회는 31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한다”고 소개했다. 양 집사는 특히 “코로나 기간 온라인으로 예배모임을 유지했느냐, 유지하지 않았느냐의 차이가 컸다. 계속 예배드린 사업장은 40명 이상 모이고, 그렇지 못한 사업장들은 선교회원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예배 모임을 어떤 식으로든 유지하고, 회원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5개 기관이 연합한 올해 제42회 한국전력그룹사 연합성회를 준비하며 28명의 새로운 회원을 신청받았다”고 보고했고, 해외 파송 선교사와 전문인 선교사 후원 상황 등을 알렸다.
이날 한직선은 신임 이사로 김은희 장로, 백양순 권사를, 신임 감사로 김상현 장로를 임명하고 각각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사장 명근식 장로는 위촉장을 전달한 후 “지역과 직능의 좋은 사례를 한직선이 어떻게 발전시키고 전개할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특히 회원 실체화 등의 통계로 힘 있는 직장선교를 이뤄가고, 하나 되는 그림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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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임 이사 백양순 권사, 이사장 명근식 장로, 신임 감사 김상현 장로 ⓒ이지희 기자 |
제3부 연합기관 활동사항 및 2023 사업계획 시간에는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대표회장 손영철)에 대해 세직선 총괄기획단장 손광섭 안수집사가, 한국직장선교대학(직선대, 대표학장 이재웅)에 대해 이재웅 목사가,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 대표회장 손윤탁)에 대해 직목협 상임회장 김윤규 목사가, 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 원장 명근식)에 대해 직선문 총무이사 국응생 장로가, 한국직장선교연구소(직선연, 소장 문영용)에 대해 직선연 운영위원 정성봉 목사가 각각 활동사항을 소개하고 한직선과의 연합 사업 제안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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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명근식 장로가 발언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마지막 제4부 한직선 2023 비전 선포 시간에 참석자들은 2023년 한직선 표어인 ‘새롭게 도약하라!’(사 43:19)를 붙들고, 직장선교를 위해 복음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직장 복음화와 기독교 문화 정착을 위해 직장선교사로서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①모든 직장인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직장을 복음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②교육과 훈련을 통해 능력 있는 직장선교 리더를 세워 나가며 ③매일 기도를 통한 영성 회복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④직장선교를 넘어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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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중앙위원회에서 구호 제창을 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후 참석자들은 ‘모든 직장에 직장선교회를! 모든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 구호제창과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직장선교와 직장선교센터 건립 등을 위해 뜨겁게 합심기도를 하고 지도목사 이재웅 목사의 폐회기도로 일정을 마쳤다.
한편, 한직선은 제21회 공의와사랑실천구국기도회를 오는 7월 17일, 순회헌신 예배·권역별 간담회를 9월 9일 진행한다. 매년 전국 직장인들의 축제로 열리는 직장선교 42주년 전국대회&예술제는 11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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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제42차 2023 중앙위원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