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인천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된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아시아 공동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는 “2024년 서울대회는 화해와 사랑, 협력을 위한 복음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4차 로잔대회의 궁극적인 희망은 세상이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

2024년 서울대회 발표자료

이 특별한 순간을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한국, 일본, 아시아 전역의 훌륭한 지도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공동개최 위원회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로잔 위원회와 아시아 공동개최 위원회의 의장이신 이재훈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에서 가장 분명한 도전 중 하나는 기독교인, 특히 기독교인 지도자들이 겸손, 성실, 단순함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재훈 목사님의 삶과 리더십은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겸손, 성실, 단순함의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 번은 빌리 그래함 목사님께 제가 ‘로잔을 왜 시작하셨나요?’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함 목사님께서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멋진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그래함 목사님은 150개국에서 온 2700명의 친구들을 모으셨습니다.
「타임」지는 그 모임을 “지금까지 열린 그리스도인 집회 중 아마도 가장 광범위한 대회”라고 말했습니다.

그 모임으로부터 로잔운동이 탄생했습니다.

로잔운동은 언제나 우정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이것이 우리를 차별화합니다.
로잔운동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조직이 아닙니다.
로잔운동은 신념을 공유한 사람들의 글로벌 운동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 교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인간적 관계를 가장 광범위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묘사하는 네트워크를 수년에 걸쳐 개발하도록 도울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로잔은 로잔언약과 케이프타운서약과 같은 역사적 문서로 현대판 교회공의회에 견줄 만한 대회를 소집했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통틀어 최고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일치와 화해를 구하고, 위기의 시기에 숙고하고, 자원을 공유하고 노력을 조정하는 것 - 이 모든 것이 기독교 운동을 지속하고 유지하는 본질적인 목적을 위한 것입니다.

로잔 운동의 기치 아래 한 세대에 한 번뿐인 모임이 세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 대회는 세계 기독교가 위기에 처한 1974년에 개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위기.

그리고 사명을 잃은 글로벌 교회의 위기.

제1차 로잔대회는 우리의 성경적 믿음과 사명에 대한 중대한 재설정이었습니다.
그것은 또한 선교 전략의 판도를 바꾸는 변화였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복음을 입증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재확인이 있었습니다.
세계선교전략은 미전도 종족에 대한 새로운 초점으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제2차 로잔대회는 1989년에 마닐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다시 성경적 믿음이 확증되고 선교 전략이 도입되었습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교회의 지도자들이 점점 더 서로를 알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서로 좋아합니다!
300개 이상의 새로운 선교 파트너십이 탄생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2010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에는 200개국 4000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가 이미 언급했듯이, 강조된 예언적 소명 중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이 겸손, 성실, 단순함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제4차 로잔대회가 2024년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됨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아시아 공동 개최 기자간담회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아시아 공동 개최 기자간담회가 4일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로잔 이재훈 의장,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 국제로잔 패트릭 펑 이사회 멤버 ⓒ이지희 기자
왜 서울이냐고요?

저는 1945년에 9세 소년이 미군 병사로부터 땅콩 선물을 받으려고 손을 펼쳤던 서울이 떠오릅니다.
솔직히 그 소년은 꽤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영어로 “고맙습니다”와 “안녕히 가세요”라고 간신히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제 아버지 오성규 씨였습니다.

저는 한국전쟁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10개국 중 하나였으나 잿더미에서 일어나 삼성, K-드라마, 방탄소년단의 고향이 된 한국을 생각해 봅니다!

약 120년 전만 해도 기독교인이 2만 명에 불과했던 한국이 생각납니다. 그런 한국이 지금 2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또한 저는 1973년에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여의도 광장에서 110만 명 앞에서 복음을 전했던 것을 생각합니다.

서울은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로잔과 세계 선교를 위한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해인 2024년도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로잔운동이 50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2024년이 특별한 기념일 정도가 아니라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진지한 재헌신에 대해 교회를 도전하고 결집하도록 부름을 받은 전략적 해라고 믿습니다.

제4차 대회는 2024년 서울에서 열리지만 제4차 대회는 단독 행사가 아닙니다. 이 대회는 우리가 제4차 로잔 여정이라고 부르는 다년간의, 여러 행사들 및 다중의 글로벌 협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대회는 세계 교회의 아름다움이 온 세상에 표현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행은 듣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잘 듣지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듣지 않을 때에 우리는 서로의 상처, 희망, 두려움, 꿈, 필요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팬데믹의 첫 12개월 동안 로잔운동의 활동에 대한 큰 초점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과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과 함께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38개의 글로벌 청취 모임을 주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임들은 전 세계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식별된 선교적 격차와 기회, 돌파구와 혁신, 연구 필요, 추가 협력 영역, 그리고 추가적 제안을 듣는다는 소망으로 5가지 질문에 응답하는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경청하는 자세를 택했습니다.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아시아 공동 개최 기자간담회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아시아 공동 개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겸손한 경청 외에도 제4차 로잔 여정에는 전략적 소집이 포함됩니다.

제4차 로잔대회에는 지구상의 모든 국가에서 3000~5000명의 글로벌 선교 영향력자들이 모일 것입니다.

언론사에서 나온 분들 중에는 로잔운동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교해 보자면, 저는 로잔대회가 다보스와 올림픽이 합쳐진 것과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기 서울에 모인 이유는 사실 경제적이거나 정치적 도전, 또는 스포츠의 영광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것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관한 것입니다.

그 선교를 통해 우리는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 영광스럽게 개선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4차 로잔 여정과 2024년 서울대회는 경청과 소집 외에도 궁극적으로 행동에 관한 것입니다.

세상의 가장 큰 고통과 필요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로 응답하는 글로벌 교회의 협력적 행동.

희망이 없고 잃어버린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공동의 행동.

서로 나누는 은혜와 일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협력 행위.

그러나 이것은 승리의 모임이 아닙니다.

로잔언약의 표현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에 행하시는 일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실패로 인해 참회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 할 대로 살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랑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역에 있어서 협력하기보다 더 경쟁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관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교회로서 우리는 잘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이웃의 말은 잘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복음이 필요하고 복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로잔 운동은 복음에 관한 모든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삶은 우연이 아닙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창조하셨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인생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창조주 하나님과 그분이 당신을 위해 계획하신 풍성한 삶을 알고 누리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서 우리 자신의 길, 우리 자신의 진리, 우리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떠난 삶의 결과를 겪고 있는 죄인임을 인정합니다.
복음은 죄의 값을 치르고 영생의 선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신 하나님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삶, 죽음, 부활에 중점을 둡니다.

그리고 복음은 은혜롭고 사랑이 많으며 친절하고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분은 우리를 당신께 다시 부르시고 당신의 글로벌 가족으로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어 당신의 왕국을 확장하고 그리스도의 몸과 그 이름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세상 속에서 그의 종과 증인이 되게 하십니다.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4년 서울대회는 그 복음과 그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기념하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더 넓은 아시아 교회가 주최하는 제4차 대회와 함께 기독교 역사상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일본에서 선교사로 12년 동안 살면서 섬겼습니다.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에 치유와 사랑과 화합을 가져다주는 복음의 능력을 보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100년 전 아시아 교회는 아주 작은 유아 단계에 있었습니다.
오늘날 아시아 교회는 사랑, 리더십,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아름답고 강력한 이야기입니다.

그 동일한 복음의 사랑과 능력이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4년 서울대회는 화해와 사랑, 협력을 위한 복음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제4차 로잔대회의 궁극적인 희망은 세상이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믿음의 글로벌 가족으로서 우리는 스스로 겸손할 때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와 세상 앞에서 자신을 낮출 때, 사람들이 우리의 행동과 성품에서 그리스도를 보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학자들은 2050년 세계가 암울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전염병,

기후 재해,

식량에 대한 불안,

불평등과 부채의 확대.

우리는 2024년 서울대회에서 일어나는 일이 2050년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습니다.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 겸손한 경청.

앞서 말했듯이 이것이 2024년 서울대회의 토대입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필요와 기회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가 실패한 길을 회개해야 합니다.

두 번째 - 함께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로잔운동의 사명은 함께 세계 선교를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의 사랑과 능력,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갈망하고 보기를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자신만의 사역 안에 고립되거나 심지어 경쟁적이었습니다.
혼자는 쉽지만 함께하면 더 좋습니다.

세계 교회의 화합과 협력은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축복을 온 세계에 펼칠 수 있습니다.

2024년 서울대회는 글로벌 교회로서 우리가 협력하는 행동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복음의 능력입니다.

복음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로마서 1:16)

예수님은 세상의 소망이십니다.

2024년 서울대회는 그 복음의 능력과 소망을 우리의 말과 삶으로 세상과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 위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영광스러운 목적을 이루고 계시며 그분의 계획은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 세대의 세상에서 살면서 사랑하라는 부름에 충실하기를 원할 뿐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2024년 서울대회를 위해 모이는 이유입니다.
2024년 서울대회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이 그분의 영과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도록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마음과 생각과 비전을 연합시키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복음의 능력으로 우리를 보내셔서 그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2050년에는 세상이 2024년 서울대회로 인해 다르게, 아름답게 다르게 보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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