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교수들에 성경 신학 강좌 제공…선지학교 확대 계획
기독 교수들이 교수선교사로 파송받도록 훈련·정보 제공
국내에 유학 온 해외 유학생들에 복음 전파 적극 지원
한류 타고 복음 확산되도록 KUPM 문화예술선교분과 신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캠퍼스 선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코로나 사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나아간다면 반드시 회복시켜주실 것을 확실히 믿는다. 하나님의 뜻은 기독 교수들이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KUPM은 모든 기독 교수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드리는 영적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을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무엇보다 먼저, 기독 교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오직 성경’(sola scriptura)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전국의 기독 교수들을 대상으로 성경 신학을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성경 신학 강좌를 진행하겠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교수선교회가 열린성경아카데미(TOBA)와 협력하여 올해 시작한 매주 진행되는 선지학교를 전국 교수들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둘째, 기독 교수들이 교수선교사로 파송받도록 한다. 2018년부터 매년 교수선교사로 부름받은 분들이 선교사 훈련을 받고, 전문인 선교사로 헌신해 온 전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선교 훈련이 이루어지도록 함과 동시에, 교수선교사들에게 교육선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로잔의 국제전문인선교단체(Tentmaker International)와 PAUA(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y Association) 등과 같은 교육선교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교수선교사들에게 말씀 묵상 훈련이나, 전도 및 제자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선교사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교수선교사들은 선교 한국의 동력을 다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해외 기독대학에 가서 봉사하거나, 코로나 시대에 맞게 국내에서도 온라인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국내에 유학 온 해외 유학생들에게 복음 전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그동안 영어로 진행되는 국내 해외 유학생들을 위한 전국대학국제교회연합(CICA) 대회와 중국 유학생 선교대회(Chista, 차이스타)와 같은 유학생 선교대회에 보다 많은 기독 교수들이 참여하고 유학생 지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넷째, 시대 변화에 따라 선교 패러다임을 보강할 것이다. 20여 년 전부터 한류가 세계 곳곳에서 강하게 불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선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류를 타고 복음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선교를 강화한다. KUPM 내에 문화예술선교분과를 신설하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함께 문화 선교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렇지만 결코 그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아니 될 학원복음화협의회나 캠퍼스 선교 단체와 협력하고, 대학마다 대학교회의 설립이라는 이상적 목표를 향해 KUPM은 기도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다음 세대를 현혹시키는 동성애 반대 운동이나, 캠퍼스 내 이단 척결에도 함께 할 것이다. KUPM은 국내외 건강한 교단, 선교단체, 그리고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개인들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하여 선교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킴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충실히, 창의적으로 감당하고자 한다.
이상식 교수(전국교수선교연합회장, 계명대 언론영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