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탈북민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한 지가 십일 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탈북목회자는 알고 있고 관계하고 있으며, 그들을 돕는 후원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제게 물어보는 분들이 있어 몇 가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우리나라에 탈북민을 돕는 단체나 개인이 많습니다. 모두 귀한 분이고 귀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몇 사람 탈북민과 탈북목회자를 아는 것으로 통일운동가이며 탈북민 선교를 한다고 하며 후원을 요청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우리는 정이 많다 보니 도와주기도 합니다.

엊그제도 어떤 목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는 탈북자인데 매일 구구절절 편지로 도와달라고 보내는데, 그 사람 아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는 몇 년째 그런 방식으로 앵벌이 하는 자라고 답해주었습니다.

또 탈북목사라고 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한국 목사 중에도 자기가 탈북민을 위해 크게 일하는 것처럼 선교회 등을 조직하여 전국 교회에 도움 요청을 보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 진짜 일 잘하는 분들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분별해야 되는데 일반인은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요청이 오면 제게 물어보시면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짜 일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도와야 되겠지요.

세상은 속이는 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영적인 것도 속으면 신천지에 가 있게 됩니다. 3만4천여 명의 탈북민에게 대못을 박는 어리석은 자들이 없기를 소망하고 탈북민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후원이사장 김종욱 목사(인천 이레교회)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