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무바라크 전 대통령 축출 이후 9개월만에 처음 실시된 첫 이집트 총선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개표가 시작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30년 독재자를 쫓아낸 후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총선이지만 타흐리르 광장 시위대는 군부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일부에선 군부가 주관하는 총선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선거 이후에도 혼란이 예상된다.
각 지역별로 총 3번 진행되는 이번 총선은 최근 선거가 진행된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등 9개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과 내년 1월 3일에 진행돼 1월 13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는 50여개 정당 6591명 후보자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보와 정당이 난립한 상황이지만 온건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무슬림형제단이 지난 4월 창당한 '자유와정의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집트 국민의 10%를 차지하는 콥트 기독교인 등 일부는 이집트가 이슬람 국가로 변모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은행에서 근무하는 콥트 기독교인인 리아드 사에드(31.여) 씨는 "자유정의당과 다른 이슬람을 표방하는 정당들이 의회를 지배할까 봐 매우 걱정된다"며 "이집트가 이란이나 아프가니스탄처럼 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교는 국가와 분리돼야 한다"며 "종교 정당이 이집트를 통치하면 소수 콥트 기독교인과 무종교인들이 어떤 대우를 받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학생인 모하메드 아미르(19) 씨는 "국민민주당 의원이었던 이들이 총선을 통해 정계에 복귀한다면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다. 이집트 정계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집트 27개주에서 5천만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통해 498명의 의원이 선출되게 된다.
무바라크 정권 시절의 이집트 정계는 집권당인 국민민주당이 의회 양원의 절대다수 의석을 장악하며 국정을 좌우하는 사실상의 1당 독주 체제였다.
무슬림 형제단은 지난 1928년 이집트 왕정의 폭거와 야당의 무기력에 반발해 설립된 반정부 세력으로 코란을 비롯한 이슬람의 근본가치를 중시한다. 1950년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집트 군부의 탄압을 피해 조직원들이 해외 망명길에 오르면서 조직이 시리아·요르단 등 주변국으로 확산됐다. 아랍의 봄 혁명 이전까지 사실상 이집트의 제1 야당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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