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신학회(IAMS,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 회장이며 미국의 해외선교연구센터(OMSC) 대표인 조나단 봉크(Jonathan J. Bonk) 박사가 방한한다. 그는 는 에딘버러 대학 선교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먼저 조나단 봉크 박사는 22일(월) 오전 10시 부산세계선교협의회(BWMA) 초청으로 엘레브 8층 대세미나실에서 "선교와 돈"(Mission & Money)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한다. 또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초청으로 오는 25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4시까지 용산 동부이촌동 충신교회(담임 박종순)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
26일(금) 오후 4시~6시 30분에는 목산침례교회에서 한국선교연구원(KriM)의 주최로 한국선교학포럼 강연을 전한다. “21C 기독교 선교의 동향과 이슈”란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 조나단 봉크 박사는 세계 선교에 관한 서구의 영향력이 서서히 축소되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제3세계로 그 영향력과 책무가 증대되고 있는 시기에 세계 선교의 동향을 살펴보고 주요한 이슈들은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다. 한국선교연구원은 "현재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 흐름 속에 어떠한 능동적 자리매김을 할 것인지, 한국 선교가 이후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나단 봉크 박사는 이디오피아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이디오피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자랐으며, 본인도 1968년 결혼해서 1974-76년에는 선교사로서 이디오피아에서 사역을 했다. 그 후 그는 자신이 속한 교단이 Mennonite와 the American Society of Mission Studies의 대표를 맡아서 활동했다. 그리고 캐나다 출신인 그는 20년 동안 캐나다에 있는 Global Christian Studies at Providence College and Theological Seminary in Canada에서 교수로 활동하면서 Global Christian Studies Department를 창설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는 에디오피아 선교사의 경험과 영국 에버딘 대학 종교학 박사의 이론을 겸비한 선교학자로 현재 미국 OMSC 원장과 선교학 저널 IBMR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OMSC(Overseas Ministries Study Center)는 선교사 연장 교육과 케어, 지도자 양성, 선교학 연구 및 조사 등에 힘쓰는 세계적인 선교 연구 기관이며, 이곳에서 저명한 선교 저널인 IBMR(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을 발행하고 있다.
조나단 봉크 박사는 제3세계 등 비서구 기독교, 특히 아프리카 선교의 연구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또 서구 선교의 부유함 및 기업형 선교로 야기된 선교지의 경제적 불공정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특히 선교와 돈 문제 등 선교사가 마주할 수 있는 실제적인 윤리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하고 있고, 복음과 윤리, 선교와 폭력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 : OMSC)
조나단 봉크 박사 약력
영국 Aberdeen 대학교, Ph.D. in Religious Studies
전 에디오피아 선교사
전 미국선교신학회 회장
현 미국 OMSC(Overseas Ministries Study Center) 원장
현 미국 IBMR(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Center) 편집장
김규진 기자 kjkim@missi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