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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도 벌써 3년 6개월이 넘고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드론으로 본격적으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몇몇 민간인들이 있는 도시에 포격을 해 수십 명의 주민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경제도 인플레이션 되어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4,300만 명 중 360만 명의 국내 난민(실향민)과 630만 명의 해외 난민이 발생했고, 전쟁으로 인한 사망과 부상자도 수십만 명이 되어 인구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현 사역 상황
저희는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몇몇 교회를 순회하며 구제하고 있고, 가끔 전도를 위해 개별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보통 1인당 3~5만 원의 선물 꾸러미를 직접 구입하여 만듭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손니짜 교회와 에파파니야 교회, 르쥐십 교회, 포티브까 교회, 손니짜 교회 두 성도(구제)회, 예급 교회 등과 가정교회들을, 체르니히우 적십자사를 통해 국내 난민들에게 구제했습니다.
저희는 지난 5월 3일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만료되어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 졸업식과 입학생들을 영입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갔다 왔습니다.
그렇게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순회하면서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교회와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저가 5월 목회학 석사 과정(22명)과 6월 학부 과정(13명)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 제목은 현지교회가 세워진 ‘지역연구’로, 재학생들이 각 지역 목회자와 사모, 리더들인데, 자신들이 있는 교회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교육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교회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신학생 바이켄과 슬라바 목사가 박사 학위 받음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 학사(알마티)에서 6월 17일, 18일 재학생 및 졸업생 세미나와 19일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졸업생은 신학석사 과정(M.Div.) 8명입니다. 모두가 3년 동안 총 30과목 90학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되어 감사했고, 그동안 수고했던 15명의 교수진에게도, 또 이를 후원해 준 중앙아시아교육재단에게도 감사했습니다. 늘 저희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과 교회들에 주님의 크신 은혜가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3자 회담이 곧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우크라이나가 3년 반 동안 잘 견뎌온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2. 8월 7일부터 또 3개월간 외교부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는데, 있을 동안에 우크라이나의 마음이 상한 심령들에게 구제품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전하여서 큰 위로와 격려가 되게 하옵소서
3. 우크라이나의 순회하는 교회들이 전쟁 중에서도 소망을 잊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4.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으로 인해 유럽으로 많이 이주했는데(630만 명), 그중에 디아스프라 우크라이나 교회들(1,000개 이상)이 죽어가는 유럽 교회에 불쏘시개가 되어 유럽이 제2의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5. 6월 19일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에서 졸업한 8명의 사역자들이 이슬람 지역과 문화 속에서도 자신들의 교회를 잘 섬겨 복음의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6.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가 9월 1일부터 2025, 26년도 수업이 시작되고 9월 8일 개강예배를 드립니다. 목회학 석사와 신학사 학생들이 줌으로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옵소서.
7. 최하영 선교사가 9월부터 강의가 있는데 잘 준비하여 감당하도록 지혜와 명철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8. 최하영/김순희 선교사를 위해 후원하며 기도하는 교회들과 동역자들이 주님의 은혜가 넘치며 늘 평안하게 하옵소서.
9. 큰아들 근원이 가정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둘째 근석이에게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하옵소서.
10. 최하영/김순희 선교사가 영적으로 깨어 있고 육적으로 건강하여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크라이나 최하영, 김순희(근원, 근석)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