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츨라프한글문화원(대표 노광국)이 오는 3월 8일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농장에서 ‘제3회 귀츨라프 감자심기 대회’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1832년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 독일 선교사가 굶주린 조선 백성을 위해 1832년 7월 30일 원산도 주민에 씨감자 재배법 등을 전수한 것을 기념하여 매년 진행돼 왔다.
노광국 대표는 “이번에 심은 감자는 6월 21일 ‘원산도 감자 캐기 대회’에서 미주한인입양인 모국방문단과 함께 수확할 예정”이라며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귀츨라프한글문화원은 귀츨라프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귀츨라프 한글백일장, 귀츨라프 한글문화마당을 열고,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귀츨라프 장학금 수여, 귀츨라프 선교사의 포도재배법과 포도즙 제조법 전수를 기념한 메타와인 성탄송년음악회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또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를 원료로 ‘귀츨라프 감자만두’, ‘귀츨라프 감자국수’ 등 K-푸드를 생산, 판매하여 수익금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귀츨라프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지 200주년이 되는 2032년을 앞두고 인천광역시, 충남 보령시 원산도, 제주도와 독일, 홍콩, 뉴욕, LA를 연결하는 ‘귀츨라프 글로벌 미션아일랜드 벨트’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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