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
▲등잔을 켜놓고 함께 성경을 공부하는 라오스 기독교인 어린이들 ⓒ한국 순교자의 소리
5월 1일 수요일 / 라오스
공산주의 당국에 의해 많은 가정교회가 감시받는 라오스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지역사회로부터 ‘미친 영혼’을 지닌 반역자로 간주됩니다. 주민 대부분이 애니미즘을 믿는 라오스 남부에 사는 그리스도인인 난 씨의 집은 귀신 들린 집으로 여겨져 마을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오픈도어 현지 파트너와 마을 신자들의 도움으로 다른 땅에서 집은 재건축되었습니다. 난 씨 가족과 마을의 신자들이 더 많은 인내와 용기를 가지고 지역사회에 더 많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기도합니다.

5월 2일 목요일 / 중앙아시아
열렬한 이슬람교도인 굴미라의 아버지는 16살의 굴미라를 집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녀가 몰래 교회에 다니며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굴미라는 16살이지만, 아버지는 딸이 집으로 돌아오면 다리를 찢어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모욕했습니다. 힘들고 매우 폭력적인 상황에 있는 굴미라를 교회 성도들이 집으로 데려가 돌보고 있습니다. 굴미라가 아버지의 거부와 핍박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버지도 회개하고 예수님께 삶을 바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월 3일 금요일 /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동부의 바자우 펠라우족은 불법 이민자로 간주되어 안정적인 수입이 부족하고 저임금 일자리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에서 약물 남용과 매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바 목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기본 생필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 작은 공동체에서 20명 이상의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약물 중독과 착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와 온전함을 찾을 수 있도록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5월 4일 토요일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폭력은 이슬람 무장단체들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인식이나 대응은 매우 부족합니다. 전 세계 교회의 연합된 행동 없이는 이 지역에서 교회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픈도어는 향후 4년 동안 400만 명의 기독교인들에게 영적, 물질적, 그리고 정신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교회를 지켜주시고, 교회지도자들이 흔들리지 아니하며, 신자들이 예수님을 굳게 붙들기를 기도합니다.

5월 5일 일요일 / 에리트레아
에리트레아는 에리트레아 정교회, 로마 카톨릭, 루터교만을 인정합니다. 따라서 복음주의나 오순절파에 속한 신자들은 누구나 지속적인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약 1,000명의 에리트레아 기독교인이 어떠한 범죄 혐의도 없이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일부는 충격적인 상황을 견디며 10년 이상 감금되기도 했습니다. 감옥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동행하심을 통해 위로를 받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아페웨르키 대통령과 정부를 변화시켜 모든 에리트레아인에게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기를 기도합니다.

5월 6일 월요일 / 스리랑카
스리랑카 남부에 있는 한 지역 교회는 20년 이상 이 지역에 등록되어 있고 정상적으로 설립되어 유지되고 있기에 합법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새해 예배부터 약 25명의 불교 승려들이 예배를 계속하면 구타하여 마을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교회 목사를 협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목사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승려들의 반대가 사라지고 목사님이 이 사건에 대해 경찰로부터 적절한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월 7일 화요일 / 인도
인도에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지만, 12개 주에서 시행된 개종 금지법은 기독교인, 무슬림 등 종교적 소수자를 표적으로 삼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인도의 차티스가르주(州)는 개종 금지법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종 금지법이 신앙의 자유를 인정한 인도 헌법에 반한다는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판사들이 양심과 공의에 따라 바르게 판단하기를 기도합니다. 이 법안 때문에 교회와 선교사들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며 더 지혜롭고 용감하게 복음을 전하기를 기도합니다.

5월 8일 수요일 / 방글라데시
인구의 약 88%가 이슬람교를 믿는 방글라데시에서 라만이 기독교로 개종한 후 마을 사람들은 라만과 그의 가족들과 소통하거나 거래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지도자들이 라만에게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이슬람교로 돌아가도록 강요했는데 라만이 거부하자 그들은 매우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대했습니다. 라만에게는 아내, 네 아이가 있는데 그 가정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라만의 가정이 기독교 공동체를 만나게 하시고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기를 기도합니다.

5월 9일 목요일 / 말레이시아
기독교인은 유명한 국립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돼지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부정하다고 여겨져 괴롭힘과 배척을 당할 수 있습니다. 무슬림만 거주하는 지역(샤리아 주거 단지)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많은 기독교인은 승진하는 것에 어려움(또는 불가능함)을 느끼고, 학생들은 공무원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종교 교육에서 낮은 점수가 주어지곤 합니다. 공동체에서 많은 불이익이 있지만 기독교인으로서의 본분을 끝까지 지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5월 10일 금요일 /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헌법은 이슬람교, 카톨릭교, 개신교, 힌두교, 불교, 유교가 동등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06년부터 적용된 종교적 화합, 종교적 화합 포럼 강화, 예배당 건설에 대한 대통령령'은 교회가 건축 허가를 받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2020년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소수 종교들이 차별당해서는 안 된다고 선언했으나 지금까지 대통령령에 관해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대통령령이 개정되거나 철회되어서 새로운 예배당 건축에 어려움이 없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