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국에서는 빈곤층을 위한 사역 단체 Church Action on Poverty와 Christians Against Poverty, 그리고 1,100명 이상의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연합하여, 영국 정부가 제시한 빈곤층을 위한 ‘보편적 수당’(Universal Credit) 삭감 계획을 폐지할 것을 적극적으로 촉구하였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빈곤층이 확대되고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극빈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기독교 기관과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사회 보장 시스템을 운영하는 정부가 잘 협력하여 경제적 위기에 빠진 가정과 개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잘 돌아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1971년 3월 발발한 동파키스탄(현재 방글라데시)과 서파키스탄(현재 파키스탄) 사이의 독립 전쟁 이후, 파키스탄에 남아있는 200여만 명의 벵골인(Bengali people)은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그동안 수많은 차별을 겪어오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자국 내 벵골인에 대하여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음으로 교육과 의료, 투표권 등 모든 영역에서 소외와 차별을 당하고 있다. 2018년에 당선된 파키스탄 총리 임란 칸(Imran Ahmed Khan Niazei)은 파키스탄 벵골인들에게 주민등록증과 시민권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자국내 벵골인에 대한 차별정책을 중단하여 그들을 국민으로 인정하고 벵골인들의 시민권이 확보되며, 그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전 세계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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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98개 국가와 지역을 추적 조사한 후, 지난 2년간 분석과정을 거쳐 2021년 9월 30일에 발표한 ‘12차 연례 종교 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과 단체에 의한 종교단체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을 비롯한 종교와 관련된 ‘사회적 적대감’은 2019년도에 감소하였다. 이는 종교와 관련 사회적 적대감이 ‘높음’과 ‘매우 높음’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2년 65개국(33%)에 비해 2019년에는 43개국(22%)으로 많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종교와 관련된 테러(살인, 신체적 학대, 추방, 구금, 재산 파괴, 테러 단체에 의한 모금 및 모집 등)가 발생하는 국가 수의 감소로 ‘사회적 적대감’ 감소의 주요인이다. 반면에 198개 국가와 지역에서 종교에 대한 ‘정부의 제한’(종교 신앙과 관습에 영향을 미치는 공식 법률과 정책 등)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 수준이 ‘높음’과 ‘매우 높음’인 총 국가 수는 2014년 47개국에서 2019년에 57개국(29%)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28개 국가(14%)에서 종교와 관련된 정부 주도의 온라인 제한과 첨단 기술을 통한 감시 조치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종교에 대한 정부의 제한’이 감소하고, ‘사회적 적대감’ 역시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기도하자.

4. 국제적십자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IFRC)의 아시아 태평양 고위 관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2,000개 이상의 의료 시설이 폐쇄되어 의료시스템이 붕괴에 직면해 있다고 하였다. 지난 2021년 9월 탈레반이 정권을 인수한 후 국제 제재와 해외 원조 중단으로 비정부 기구가 운영했던 의료 시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비단 의료뿐만 아니라, 유엔에 의하면 아프간 인구 절반 이상인 1,800만 명이 긴급 구호가 필요하고, 3분의 1은 기근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한다. 탈레반 정부가 자국민의 필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제사회가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5.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Medical Research)의 조사를 기반한 2021년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0여 년 동안 프랑스에서는 가톨릭 성직자, 스카우트 지도자, 캠프 상담원 등에게 성추행과 학대를 받은 사례가 330,000여 명이며, 그중 80%가 소년이었다고 추산하였다. 또한, 그동안 프랑스 가톨릭 당국은 조직적인 방식으로 범죄를 은폐해 왔다고 지적하였다. 가톨릭 당국이 성직자들에 의한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과거사에 대한 진실한 회개와 보상으로 기독교에 대한 추락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6. 싱가포르 집권당인 인민행동당(PAP)이 주도하여 외국의 내정 간섭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외국간섭(대책)법안’(Foreign Interference (Countermeasures) Act·FICA)을 통과시켰다. FICA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에 사용자 정보 제공을 강제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에 적대적이라고 판단되는 내용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거하거나 해당 내용을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의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싱가포르 정부가 야당 정치인들이나 시민사회 활동가들 그리고 독립 언론에 대한 박해 확대를 정당화하기 위해 남용될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문화 다인종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언론의 자유가 잘 보장되어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7.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는 북부 모잠비크에서 ISIS와 연관된 무장단체 알샤바브(Al-Shabab)가 수백 명의 어린이들을 소년병으로 이용하기 위해 납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납치된 소년 중 일부인 12세 이하의 어린 소년들이 카보 델가도(Cabo Delgado)주 전역의 군사기지에서 훈련시키고 다른 성인 군인들과 함께 정부군에 대항하여 싸우도록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년간 모잠비크 북부에서 반군이 발생하여 2,50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700,000명이 강제로 피난한 상황이다. 2021년 오픈도어(Open Doors)는 모잠비크가 세계에서 기독교인이 가장 살기 어려운 나라로 선정한 바 있다. 모잠비크에서 소년병을 위한 아동의 납치가 근절되고, 이 지역에 핍박받고 있는 신자와 교회들의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자.

8.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최신 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2,040만 명의 개신교도와 840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어 이는 전체 인구 2억 7,200여만 명 중 10.58%를 차지한다. 이는 10년 전 2010년이 인구 조사 데이터가 보여준 기독교 인구 9.87%에 비해 0.7%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인의 수적 성장이 지속되고, 또한 말씀에 기초하여 건강하게 성숙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9. 최근 캄보디아 법원은 태국 망명에서 돌아온 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ambodia National Rescue Party, CNRP) 소속 활동가 한 명을 선동과 음모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하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캄보디아에서는 90명 이상의 정치적 반대파 인사와 사회 및 환경 운동가들이 ‘선동 및 음모’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한다. 미국 의회는 ‘2021년 캄보디아 민주주의 법’(Cambodia Democracy Act of 2021)을 통과시켜 캄보디아의 민주주의를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훼손한 혐의가 있는 캄보디아 고위 관리의 미국 입국 금지와 미국 내 자산 동결을 한 바 있다. 현직 훈센 총리의 장기 독재 집권으로 정치와 언론의 자유가 매우 제한받고 있는 캄보디아에 민주화와 언론의 자유가 확보되며, 현지 교회와 선교사역에 정치적 제약이 없도록 기도하자.

10.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니파인 파슈툰족(인구의 45%)이 주축인 탈레반이 자국 내 시아파 하자라족(Hazara, 인구의 9%)에 대한 인종 청소 가능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 하자라족은 오랜 역사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뿌리 깊은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었다. 탈레반은 과거 통치시기(1996-2001년) 당시 몽골인들의 후손이라 여겨지는 하자라족을 대규모로 학살함으로써 그들을 고향에서 추방한 적이 있다. 2001년 1월 바미안(Bamiyan) 주의 한 마을에서는 하자라족 300여 명을 집단 학살하고, 종교지도자들을 투옥했으며, 여성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탈레반 정권에 의해 다시 자행되고 있는 하자라족에 대한 핍박과 차별이 속히 중단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11.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10월 영국 제약 회사인 Glaxo Smith Kline(GSK)이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 ‘RIS, S/AS01’의 사용을 승인하였다. 2019년에는 409,000여 명이 모기 매개 기생충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하였다. 희생자 중 27여만 명이 5세 미만의 아동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말라리아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주요 질병 및 사망원인으로 알려졌다. 새로 승인된 말라리아 백신이 아프리카의 필요한 아동들에게 잘 보급되어 아동들이 의료적인 보호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12. 나이지리아 인권과 관련된 비정부 기구인 인터소사이어티(Intersociety)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보코하람과 같은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 의해 4,4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했으며, 20명의 기독교 성직자가 살해되거나 납치당했다고 한다. 또한, 350~400곳가량의 종교 장소와 시설이 지하디스트들의 공격을 받았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기독교인과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핍박과 순교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지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13. 유엔 부룬디 조사 위원회에 따르면 부룬디의 은다이시미예(Ndayishimiye) 대통령이 수년간의 폭력적인 탄압으로, 자국민들에 대한 자의적 구금과 처형, 고문과 협박을 자행하는 심각한 공권력 남용을 저질러왔다고 한다. 주로 제1야당인 the National Congress for Liberty (CNL)의 구성원과 반정부 성향의 국민들을 주 타깃으로 삼았다고 한다. 부룬디에서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자국민에 대한 인권침해와 공권력 남용이 중지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14.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뉴스 회사인 라이트 하우스 리포트(Lighthouse Reports)가 2021년 10월 초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회원국인 크로아티아, 그리스, 루마니아는 국경에서 EU 인권법에 반하는 난민신청자와 이민자에 대한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송환 조치를 반복적으로 취해왔다고 한다. 유럽 연합집행위원회가 회원국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여, 회원국들이 난민신청자와 이민자에 대한 우호 정책을 실효적으로 적용하도록 기도하자.

15. 세계식량계획(WFP)이 추산하기를 레바논에서는 최근 2년 동안 식량가격이 무려 630%가량 상승했고, 레바논 화폐 가치가 90% 가까이 하락하여 경제 붕괴가 심화되었다. 이로 인해 인구의 4분의 3이 빈곤에 빠져 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연료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식량위기가 더 악화되고 있다. 레바논 정부가 지혜로운 경제 정책으로 현재의 경제 위기와 식량 및 연료 위기를 해결하며, 국제 사회의 식량 지원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도록 기도하자.

16.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데이터를 통제하는 자가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 확보, 감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빅 브러더’ 체제를 강화해 ‘기술 권위주의 초강대국’을 건설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현재 중국에는 전국에 약 4억 1,500만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중국 당국이 인공지능, 안면 인식, 음성 인식 등의 과학 기술을 통해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한 디지털 독재국가로 변모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중국이 중국의 감시 시스템과 장비를 수출하여, 디지털 독재를 원하는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의 데이터 통제와 감시에 근거한 디지털 독재의 확산이 멈추어지고, 국민의 자유와 인권이 잘 보장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17. 2021년 10월 중동 두바이에서 글로벌 복음주의자 연맹(Global Evangelist Alliance, GEA)이 주최한 국제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를 통하여 국제적인 기독교 전도사역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였는데, 협력과 관계 네트워크 형성, 전도 모범 사례 공유와 교환 등을 결의하였다. 전 세계를 향한 복음 전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 GEA의 사역을 성령께서 기름 부어 주시고, 전도의 열매가 열방에서 맺혀 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18.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2021년 봄에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17개국에서 약 19,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간, 인종과 민족, 종교 간, 도시와 인종 간의 갈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10월에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90% 이상이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이 있다’라고 인식한다고 한다. 또한 ‘종교 간’에 대해서는 61%, ‘인종 간’에 대해서는 57%가 갈등이 있다고 인식한다고 한다. 한국 사회 각 영역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의 인식이 극복되고 사회 통합을 이루어내는데 정부와 위정자들, 그리고 교회와 신자들이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19. 동유럽의 국가 중 하나인 루마니아에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는 약 1,900만 명인데 2021년 10월 기준 확진자는 하루 평균 1만 5,000여 명 정도이며, 사망자 수는 600명에 가까운 상황이다. 또한 루마니아의 백신 2차 접종률은 36%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유럽연합(EU) 평균인 7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백신에 대한 오해와 가짜 뉴스, 정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부실한 의료 체계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코로나 상황이 속히 진정되고 백신 보급 및 접종이 잘 이루어져 인명 피해가 줄어들고,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의 안전과 사역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자.

20. 유럽연합(EU)은 2015년부터 리비아에 약 4억 5,500만 유로를 송금하면서 리비아 해안 경비대를 강화하여 난민자들을 인신매매 조직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지난 2019년 AP 조사에 따르면, 난민자를 착취하는 민병대원들과 인신매매범 네트워크로 막대한 자금이 흘러가게 되었다고 한다. 해안 경비대원들도 리비아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지역 민병대원 및 인신매매 조직과 연루되어 자금을 포탈한다고 한다. 이러한 관행과 악습은 지금까지도 지속되어 유럽으로 가기를 원하는 이민자와 난민들에게 뇌물을 요구하거나 학대를 가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유럽연합 및 유엔의 관리 감독, 그리고 리비아 정부가 공권력을 잘 행사하여, 이민 및 난민 대상의 인신매매와 학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1. 지난 10월 16일 아이티에서 미국 오하이오주에 기반을 둔 기독교 선교단체 크리스천 에이드 미니스트리(Christians Aid Ministries) 회원 17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된 인원 17명 중 미국 시민은 16명, 캐나다 국적 1명이며 어린이 5명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티 수사당국은 ‘400마오조’(400 Maozo)라는 조직폭력단체를 배후로 지목하였고, 이들은 몸값으로 1,7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납치된 17명의 선교팀을 지켜주시고, 아이티의 갱단이 더 이상의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인질들을 안전하게 석방해 주며, 미국과 아이티 당국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기도하자.

22. 아일랜드의 인도주의 단체 ‘컨선월드와이드’(Concern World Wide)와 독일의 비정부단체 ‘세계기아원조’가 2021년 10월에 공동 발표한 ‘2021세계 기아 지수’(Global Hunger Index)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는 조사 대상 국가 135개국 중, 유일하게 ‘극히 위험’으로 분류되었다. 이어 예멘,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차드, 콩고 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가 기아 상황이 ‘위험’한 국가로 선정되었다. 더불어서 기아 위험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은 자국 내 분쟁 상황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기아 지수는 각국 전체 인구의 영양부족 비율과 5세 이하 영유아의 저체중과 발육부진 비율, 사망률 등을 종합해 0점에서 100점까지 점수를 매기를 방식으로 산출된다. 자연재해, 코로나19, 내전과 같은 군사적 분쟁으로 더욱 고통받고 있는 기아 지수 상위권 국가들에 대한 국제기구와 세계 교회의 관심이 확대되어 이들의 영과 육의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23.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21년 10월, 그간 인권탄압의 도구로 비판을 받아왔던 4년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앞서 엘시시 대통령과 정부는 2017년 테러 조직의 안보 위협을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3개월 단위로 연장한 바 있다. 비상사태하에서는 이집트 당국은 집회를 금지하고 무기한 구금 심문도 가능했으며, 통신 감청과 일반 시민에 대한 사찰과 언론 검열도 가능했다. 비상사태 해제를 계기로 언론과 소수 종교 등에 대한 검열과 제한이 사라지고, 현지 기독교인들이 좀 더 자유로운 신앙과 예배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24. 영국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부모들은 자기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냈을 때, 정부의 트랜스젠더에 관한 지침으로부터 자기 자녀들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15년부터 전역의 학교에서 시행하는 트랜스젠더 지침인 “관계와 성교육 및 보건교육 지침”(Relationship and sexuality education Guidance)에는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이성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고, 이성(異性) 복장과 트랜스젠더를 긍정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영국의 공식 교육기관에서 성경을 믿는 기독교인들의 가치관으로 자녀를 신앙에 맞게 양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 부모들이 늘고 있다. 영국의 교육 당국에 의해 적용되는 편향된 교육지침이 철회되고 기독교 부모들이 성경의 진리와 가치관으로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하자.

25. 칠레에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수도 산티아고뿐만 아니라 중부의 비오비오(Bio-bío)와 아라우카니아(Araucanía) 지역의 천주교의 성당과 개신교의 예배당에 대한 40여 건의 조직적 방화 사건이 발생하였다. 방화를 일으킨 조직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분리주의 운동단체나 반정부성향의 과격한 시위대에 의해서 방화가 저질러진 것으로 당국은 확인하고 있다. 칠레에서 성당과 예배당을 포함한 종교 건물에 대한 방화가 중단되고,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합법적인 보호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6. 지난 10월 28일 저명한 인권 감시 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알제리 당국이 비무슬림 예배를 규제하는 법률에 따라 유죄 판결을 한 알제리 기독교인 개종자 푸딜 발룰(Foudhil Bahloul)의 차별적 유죄 판결을 규탄하며 석방을 촉구했다. 알제리 당국은 4월 17일 발룰의 자택을 급습해 ‘불법 기부 및 공인 부서의 허가 없이 기부금 수집 또는 선물 수령’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발룰은 또한 성경 배포의 추가 혐의에 직면해 있다. 국제앰네스티 관계자는 이 차별법은 비이슬람 신자들을 억압하는 무기로 사용되어 기본적 자유를 침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법의 집행은 미국 하원과 유엔 인권위원회가 모두 인권 침해로 인정한 법이다. 알제리 당국이 이러한 인권 침해법을 폐기하고 사상과 양심 종교, 신념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과 알제리의 기독교 공동체가 더 이상 희생당하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27. 가톨릭교회의 원주민 선교사 협의회(CIMI)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원주민 후손에 대한 폭력으로 2020년에 182명의 원주민이 살해됐으며, 이는 2019년의 113명보다 6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원주민 영토에 대한 침공은 263건이 보고되었다고 전하며 상업, 광업, 석유와 가스 탐사, 수력 발전 댐 건설에 대한 보호 구역을 개방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토착민 공동체를 보호하지 못한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의 브라질 정부를 비난했다. 원주민의 권리와 영토, 생명을 위협하며 더 나아가 환경파괴를 가져오는 불법적인 브라질 정부의 정책들이 개선되며 폭력과 침탈의 위협 속에 있는 브라질 원주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28. 지난 10월 28일 베트남 남부 법원은 정부 지도자들을 비방한 기사를 작성한 독립언론인 5명에게 이틀간의 재판 끝에 장기형을 선고했다. 현재 폐쇄된 Clean Newspaper Facebook 그룹의 회원들은 베트남 형법 331조 2항에 따라 “국가의 이익과 조직 및 개인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권리를 남용”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받은 언론인 Truong Chau Huu Danh은 4년 6개월, Doan Kien Giang과 Le The Thang은 각각 3년, Nguyen Phuoc Trung Bao와 Nguyen Thanh Nha는 각각 2년을 선고받았다. 베트남 정부가 작년 1월 집권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독립언론인, 출판사, 페이스북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체포하면서 급격히 언론의 자유가 악화되었고 2021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은 2021년 RSF의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180개국 중 175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각 언론들에게 행하고 있는 가혹한 처벌을 멈추고 언론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보장하도록 기도하자.

29. 2021년 10월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하디스트 위협으로 부르키나파소 동부 타포아(Tapoa) 지역의 학교가 폐쇄되었다. 지역 청소년 운동의 대변인인 마르셀 우오바(Marcel Ouoba)는 수도 와가두구(Ouagadougou)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요일부터 타포아 주의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으며 테러리스트들이 모든 입구와 출구를 장악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르키나파소는 한때 종교적 관용의 조화로운 국가로 여겨졌으나 2015년 이후 지하디스트가 이 나라와 사하라 이남 지역인 아프리카의 다른 사헬(Sahel) 지역을 장악한 후, 민간인은 극단주의자의 손에 심각한 폭력 행위와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기독교인과 그 지도자, 예배 장소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이슬람 극단주의가 종식되고 학교가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또한 핍박받는 교회와 신자들을 보호하시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30.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작년에 폐쇄했던 중국과의 국경을 다시 열게 되는 2025년까지 주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식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인 RFA가 전했다. 소식통은 “그 어느 때보다 식사량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간담회에서 주민들 사이에 당국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만연해 있으며 2025년까지 고생하라고 하는 건 굶어 죽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약 86만 톤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약 2개월 치 소비량이다. 또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인구의 약 40%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과의 국경 폐쇄로 인해 모든 거래가 제한되고 많은 북한 주민들이 다른 식량을 찾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북한 정부가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과 협상을 통해 조속히 국경 폐쇄가 풀어지고 또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있기를 기도하자.

31. 수단은 2009년부터 군부대와 민간단체 간의 불안한 동맹에 의해 통치되어 왔으나, 지난 2021년 10월 25일 군부가 권력 분담 정부를 해산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2019년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평화적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을 무너트렸다. 쿠데타 이후 이를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행진하였으나 군은 이들 시위대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고 관영 TV와 라디오 본부와 인터넷 등을 제한하였다. 수단의 기독교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전화와 인터넷이 완전히 끊겨있고, 수단의 모든 사람의 평화와 안전이 매우 중요하며 또한 수단 기독교인들은 높은 경계 상태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수단의 불안한 정치가 안정되며 수단 국민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또한 수단 기독교인들을 하나님이 보호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자.

한국선교연구원(K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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