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자랐으며 사역하실 때 말씀을 전파하시고, 각종 병든 자들과 귀신들렸던 사람들을 고치셨던 땅이다. 그리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임 당하셨고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시며 다시 오마 약속하신 곳이다.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의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숨결을 느끼기 원하여 이스라엘로 순례의 길을 나선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예수 믿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엄청난 오해가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은 아직도 메시야 즉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것을 믿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구약만을 믿고 있으며 신약성경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유대인들에 대한 분노는 정통유대인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유대교 외에는 모두다 거짓이다. 신약성경을 누가 쓴 것인지 모르지만 그건 진리가 아니다. 기독교인들은 우리가 유대인으로 남아있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들은 이스라엘 전부를 다 개종시키고 세례 받게 하길 원한다. 왜 우리 유대인에게 와서 우리를 괴롭히는 건가? 우리는 유럽으로 가서 기독교인들을 유대인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핍박을 받는 메시야닉쥬(예수 믿는 유대인)들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을까?
AD 70년에 로마의 티토 장군이 이끄는 군대에게 예루살렘이 침략을 당하면서 세계유랑이 시작되었던 유대인들은 끊임없는 박해를 받으며 끈질기게 살아 남았고 드디어 1948년에 건국되었다. 건국 당시 이스라엘에 있는 메시야닉쥬들은 20~30명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1980년에는 약 300명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 숫자가 약 14,000명으로 늘어났으며 메시야닉쥬 교회도 140개 교회나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보다 더 많은 메시야닉쥬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모퉁이돌선교회와 협력하여 유대인들의 귀환을 돕고 있는 ‘에벤에셀’의 창립자 스티브 라이틀은 2009년까지 구소련과 미국 등에서 12만 여명의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귀환시켰다. 그는 이들 중에 약 50%가 예수를 영접한다고 증언하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귀환자들이 예수 믿는 것이 알려지면 모든 것에 불이익을 당하여 이스라엘 정착에 어려움이 따르기에 드러내놓고 믿지 않을 뿐이다.
이스라엘 메시야닉쥬들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거의 모두 예수를 직접 만났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온갖 핍박에도 더 이상 예수를 거부할 수 없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복음을 듣고 ‘예슈아’를 만났습니다!
“저는 15년 전에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이태리에서 유학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돌아와 카페트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하루는 나훔이라는 사람이 와서 카페트를 둘러보기에 어떤 카페트를 찾으시냐고 물으니 ‘하나님의 집에 놓기에 좋은 카페트를 찾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외모는 분명 유대인처럼 생겼는데 키파(남자 유대인들이 머리에 쓰는 모자)를 쓰고 있지 않아 ‘머리에 키파도 쓰지 않았는데 어떻게 감히 하나님에 대해서 말할 수 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제 하나님이 저를 자유케 하셨죠.’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이 누구신데요?’
‘나중에 얘기해 드릴께요.’ 그 때부터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커피를 마시러 오라고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그 집에 찾아가 커피를 마시는데 ‘예슈아에 대해 아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럼요. 여호수아에 대해서 좀 알죠.’
‘아니요, 예슈아 메시야 말이에요.’
‘뭐라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세요. 예슈아에 대해선 듣고 싶지도 않아요.’라고 신경질적으로 대꾸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말했습니다. ‘예슈아는 당신의 메시야에요.’
‘나의 메시야라구요? 아니요. 예슈아는 저의 메시야가 아닙니다.’
‘성경에 모두 나와 있는 얘기에요.’
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그 집을 뛰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길을 걷는 동안 머릿속에서 ‘만약에 내가 예수를 믿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내 가족은 모두 나를 버리겠지? 내 친구들은 나를 떠나겠지? 나는 직장에서 쫓겨나겠지? 나는 혼자가 될꺼야…’하는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저는 다시 그가 예배드리는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저를 보고 그는 기뻐하면서 ‘예슈아’를 영접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예의상 그러겠다고 하면서 마음속으로 ‘만약 예슈아가 진짜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것이고 아니면 아무 일도 없겠지… 그러니까 뭐 밑져야 본전이잖아…’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슈아’를 영접하자 즉시 무엇인가가 저를 덮는 걸 느꼈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제 안에서 누군가가 저를 사랑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고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진짜 반석을 찾은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벤야휴다 거리를 걷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라헬, 너 지금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보여?’
‘그 남자가 누군데?’
‘너도 그 남자를 보면 사랑에 빠지게 될 거야 그 분은 예슈아야! 나를 따라와 그 분에 대해서 말해 줄게.’
저는 그 때부터 사람들에게 예슈아에 대한 나의 믿음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 라헬
용서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어느 날 저희 집에 선물바구니가 배달되었습니다.
그것을 집에 혼자 있던 16살의 아들 아미가 여는 순간 온 집안을 날려버릴 만큼의 강력한 폭탄이 터졌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아미의 온 몸이 부어 있어 아들임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목이 완전히 열려 있었고 몸의 피부가 사라져버려 뼈와 힘줄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발가락도 사라지고, 몸에 몇 백 개의 파편이 박혀 있었으며, 폐가 있는 부분에 주먹만한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의시가 아미가 ‘아노쉬(사람의 영이 몸을 떠나는 상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미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적이 필요합니다. 너무 깊은 구덩이에 빠져서 다시는 못 올라 올 것 같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 눈을 열어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보게 하시면서 ‘나 스스로를 영화롭게 하기로 작정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음성을 듣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하나님께 ‘아들 아미가 살아난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물었을때 죽음의 영들이 우리 집을 덮치려하는 것을 보여주셨고, 하나님께서 죽음의 영들에게 ‘이 집에서 생명을 가져가지 못하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충격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완전히 실신상태에 있는 아내에게 제가 본 것을 들려주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저희 부부는 흑암에서 완전한 소망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즉시 일어나 씻은 다음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8시간의 수술을 마친 의사를 만났는데 하는 말이 ‘저는 폭탄테러와 폭발에 의해 다친 중환자들을 수술하는 전문의입니다. 그런데 의학적인 용어로는 설명되지 않는 기적이 아들에게 일어났습니다. 혈압과 모든 것이 정상이고 콩팥과 내장들이 다 정상입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폭발로 목이 완전히 열렸었는데 다행히 성대는 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은 급진적으로 치료되었습니다.
수술 후 8일이 지나서 의식이 돌아온 아미가 처음 했던 말은 ‘아빠 이거 종교인들이 한 거죠?’라고 물었습니다.
‘아미야 이제 우리는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아들은 ‘용서 할거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는 두 번 피해자가 된단다. 폭탄테러를 한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하니님께서 알아서 하시도록 하려면 우리가 용서해야 한다. 그래야만 쓴 뿌리가 우리 삶 가운데 뿌리내리지 못하게 된단다.’ 아들과 함께 테러를 감행한 사람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언론과 방송에서 우리는 그 사람을 용서한다고 말했습니다.
‘왜 용서하냐?’고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위해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제 아들 아미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들의 마음에 상처와 두려움이 없는 것에 감사합니다. 의사는 혹시 악몽을 꾸면 먹으라고 약을 처방해 주었는데 아미는 ‘악몽을 꾸지 않는데요?’고 말했습니다. 쇼크로 인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니 받아보라고 말하는 의사에게 ‘저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벌써 그 사람들을 용서했고, 제 안에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의사는 아무런 처방전도 쓸 수 없었습니다.
아미의 일을 통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영화롭게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에 갇혀 있으면 죽은 시체와 다름없습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않으면 우린 죽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으면 우리는 일생에 딱 한번만 죽으면 됩니다. 용서는 주님 안에서의 화평과 기쁨 그리고 생명을 풍성하게 누리게 합니다.” / 데이빗 오르티즈
모퉁이돌선교회에서 전하는 '카타콤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