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통해 원수와 접전할 때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싶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다섯 가지 원칙은 모든 영적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한두 차례 패배한다 할지라도 마침내는 승전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후퇴하거나 실패했다고 해서 단념하거나 낙망해서는 안 된다. 궁극적인 승리는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므로 그분을 통하여 우리도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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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드리는 기도를 할 뿐만 아니라 그분의 삶을 따라 살아야 한다.
사진=Ben White

제1원칙, 우리는 전투에 대비하여 무장해야 한다.(엡 6:1~18)

이것은 매우 기본적이고 실제적인 원칙이다. 바울이 에베소교회에 준 영적 전쟁에 관한 교훈을 읽거나 외웠을 것이다. 우리는 진리에 따라 살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진실을 말하며 진실을 옹호해야 하고, 우리 이전의 많은 믿음의 영웅처럼 필요하다면 진리를 위해 죽을 각오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의롭게 살아야 한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므로,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면 그분의 의로우신 성품이 우리 안에서 점점 더 빛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준비시켜야 한다.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 이 어두운 세상을 주관하는 보이지 않는 정사와 권세와 능력들로부터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믿음이다. 우리는 구원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투구를 써야 한다. 우리는 ‘주님의 검’인 말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말씀은 예수의 가장 큰 무기였으니, 우리도 그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제2원칙, 마귀를 대적하면 그는 물러갈 것이다.(약 4:7)

마귀를 대적한다는 것은 온도조절장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즉 사단의 공격을 잠자코 당하기를 거부함으로써 상황에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검으로 사용하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신앙을 위하여 힘있게 싸울 수 있다. 악과 대면할 때 우리는 “나는 이것에 대적한다!”고 말하면서 모든 형태의 악에 대항하기 위하여 행동을 취해야 한다. 의롭고 정의로운 일에는 “나는 이것에 찬성한다!”라고 표명해야 한다.

제3원칙, 우리는 ‘위하여’ 또는 반대로 ‘대적하여’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를 통해 악의 세력을 타파하고 의를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고난 받는 교회를 돕고 있는 사람들 중 우리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들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조용히 섬기고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축복 기도를 드린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그 도시를 노예로 부리고 있는 악의 세력에 대적하여 기도한다. 우리는 또한 조직화된 악한 통치권과 같은 체제에 대항하여 기도할 수 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그것을 깨뜨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한 체제를 내버려 두면 그것이 우리를 부패시키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방법으로 그 체제에 대항하여 싸워야 한다.

제4원칙, 우리가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드리고 기꺼이 그분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한 삶이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에게 어떤 대가를 요구할지 알고 있는가?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주님, 저의 마음과 영혼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말하면 전적인 헌신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하나님 편에 서기를 고수하는 이유로 이웃, 동료, 가족 또는 다른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조롱이나 비난을 받는 것을 감수할 수 있는가?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하는 핍박을 마지막으로 받은 것은 언제인가?

brother andrew1.jpg제5원칙, 우리는 하나님의 권세와 사랑을 가지고 사단의 능력에 맞서야 한다.(눅 10:19)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사단과 그의 악한 세력에 대한 것이니만큼,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항상 상기해야 한다. 가장 험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 일은 우리 자신의 힘이나 권세로는 이룰 수 없는 과업임이 분명하다. 매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권세와 능력을 부어주셔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성령의 사랑의 손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온도조절장치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오픈도어 설립자 브라더 앤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