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성의 내륙 깊숙한 시골마을에 있는 교회성도들은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 그 마을에 80년대 초에 교회가 세워졌는데 16세의 시각장애인 아이가 보이지 않으니까 집에서 매일 방송을 듣다가 복음방송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그 때부터 소년은 그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 결과 마을에 교회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 마을에 교회를 세우자 집에서 쫓겨나 밖에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렸다. 앞을 보지 못한 한 소년이 방송을 듣고 기도한 것이 결국 마을에 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이와 같이 중국은 1949년 공산화가 되고 문화혁명을 거치며 교회와 성도들은 가혹한 핍박의 시기를 지나야 했다. 성경도 불태우고, 교회도 문을 닫아 암흑같은 시기를 지나는 동안 중국의 성도들은 라디오를 들으며 신앙을 지켰는데 그것이 오늘날 거대한 중국가정교회의 근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오늘까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되어 있는 북한의 성도들도 방송으로 복음을 듣고 위로를 받고 믿음을 지켜갈 수 있다. 이것은 북한에 교회가 세워지는 인프라의 중요한 요소다. 방송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배달되어 성도들을 위로하고 북한에 교회가 세워지고 일들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기 위해서 보완되고 준비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어 기도제목을 나눈다.

 

첫째, 단파방송이 깨끗한 음질로 들려져야 한다

지금까지 모퉁이돌선교회의 ‘광야의 소리’방송은 단파방송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민간의 단파방송은 국제기구에서 주파수를 할당받게 된다. 그러다보니 주파수가 변경되는 일이 잦다. 이 두 가지가 안정적인 방송 송출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단파는 계절적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1년에 꼭 2번 주파수를 바꿔줘야 한다. 현재 북한청취자들 입장에서 가장 절실한 것이 ‘주파수 고정’문제이다. 설상가상으로 북한이 방해전파를 강력하게 송출할 경우 방송 자체가 듣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어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둘째, 중파방송이 필요하다

단파방송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바로 중파방송(AM)이다. 안정적으로 방송을 송출할 수 있으며, 전파방해의 영향도 극복할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정치장교였던 심주일목사가 매일 밤 북한에서 들었던 극동방송도 중파방송이다. 이를 위하여 기도할 것은 국내에서 정부로부터 중파방송을 허가받는 어렵고,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셋째, 북한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방송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광야의 소리’방송은 북한안에 있는 지도자들을 교육하고 성도들이 예배할 수 있기 위함이다. 실제로 2005년 남포에서 102명의 성도들이 체포된 지하교회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구금된 상태에서도 낮 12시가 되면 정오를 알리는 사이렌이 시 전체에 울렸는데, 이 때 감방에 있던 이들이 일제히 일어나 큰 목소리로 ‘주기도문’을 암송했다. 결국 40명은 비밀리에 총살형에, 62명은 정치범수용소인 요덕15관리소로 보내졌다.

북한의 현실에서 방송만을 듣고 102명이 예수를 믿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 그것은 복음의 능력을 체험했기에 이러한 강력한 믿음의 공동체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복음이 철저히 제한된 북한의 상황에서 매일 방송을 듣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북한에 있는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방송을 들을 수 있을 수 있고, 제2, 제3의 남포 성도들과 같은 교회 공동체가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는 것을 기대하며 이를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넷째, 통일을 준비한다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방송을 통해 말씀을 공급하고 예배케 하는 것은 비단 현재만이 아닌 통일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그것은 지금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예배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구축되어야, 통일의 때에도 혼란스런 과정에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교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중국과 아랍을 넘어 예루살렘까지의 방송선교를 출발점이 되게 한다

모퉁이돌선교회의 선교전략은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하나님의 잃은 양을 찾아 위로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아 성령안에서 더불어 사역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미 이스라엘과 아랍에서 복음방송을 시작하였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 사역을 함에 있어 ‘광야의 소리’방송은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하고 싶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으로만 가능하기에 강력한 기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강력한 기도띠인 여호수아 군대를 모집합니다

지금도 매일 밤 10시 ‘광야의 소리’ 방송이 시작될 때 여호수아 군대의 기도함성이 외쳐지고 있습니다. 북한과 한반도가 왕되신 예수그리스도께 속하였음을 선포하고, 한반도와 이 민족가운데 포로된 북한의 백성들에게 주님의 권세와 영광이 임하였음을, 생명의 말씀이 담긴 방송전파와 함께 여호와의 생기가 북한의 견고한 진과 장벽을 뚫고 뒤흔들어 무너뜨릴 ‘여호수아 군대’를 모집합니다. 여호수아 군대가 함성을 지를 때, 여리고 성이 무너졌던 것처럼 매일 밤 방송이 시작되는 10시에 알람을 해 놓고 중보의 성벽에 올라 기도해 주십시오. 남한에서도 여호수아 군대의 기도 띠가 이루어지고, 북한에서도 예배하는 성도들의 기도 띠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일제히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기도의 함성을 외칠 분들을 찾습니다.

문의 : 02) 7968846 이사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