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북한 이해(2)

1. 북한의 핵심영역

북한의 핵심영역 - 북한의 지도자, 사상, 정치, 군사
지도자와 사상이라는 핵심을 정치부문과 군사부문이 보좌하는 형태.
소위 북한의 김정일 정권, 평양공화국, 일반주민과 구별

북한을 이해하기 위한 숲이라고 할 수 있는 개요, 역사, 체제이론들을 살핀 후에 곧장 북한의 핵심영역을 다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핵심영역에는 북한의 지도자, 사상, 정치, 군사 부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흔히 김정일 정권 혹은 평양공화국이라고 부릅니다.

북한의 핵심영역 도해

2. 북한의 지도자

북한의 지도자는 한국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내에서 민족의 태양으로 추앙 받고 있고, 죽어서도 영원한 수령으로 남아 있는 김일성과 그의 아들이면서 현재 북한의 최고통치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 두 사람이 북한의 핵심적인 지도자들입니다. 한국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이 두 사람에 대한 왜곡된 정보들을 뛰어넘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일성(金日成) - 본명: 김성주(金成柱)

출생과 성장
1912년 4월 15일 평남 대동군 고평면(古平面) 남리(南里)에서 탄생 -> 만경대
아버지는 김형직(金亨稷)-민족주의, 어머니는 강반석(康盤石)-기독교
중국 길림의 육문중학교 재학 시절 공산주의 사상에 입문
 중학교 시절에 항일 투쟁을 시작, 길림에 있는 소년들을 주동하여 소년대 조직
 감옥살이를 하면서 이름을 바꿈.

가짜 김일성론
이명영과 허동찬에 의해 주장
전절적인 백발노장 김일성 장군이 있었는데, 소련을 등에 업고 갓 30대인 김일성이 그 이름을 사칭했다는 주장
서대숙과 와다 하루키, 이종석의 연구를 통해 가짜 김일성론이 가짜임이 밝혀짐.
1972년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이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거론

전직 중앙정보부장인 김형욱의 고백
“해방 전에 25세 약관의 김일성이 항일 무장 게릴라전을 지휘하였고 한 때는 중국 공산당 만주지역의 동북항일군 소속으로 압록강 및 두만강 연안에서 항일운동에 헌신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규모가 적기는 하였으나 그가 함남의 길주, 명천 등지의 남삼군에 상당한 조직을 가지고 있었고 보천보전투를 지휘한 사실도 알고 있었다”
김일성은 일본이 거액의 상금을 걸어놓고도 잡지 못한 유일한 사람이였다

김정일(金正日) - 아명: 유라

- 출생과 성장 / 남측의 부정적 이미지들 / 실질적 북한의 최고 통치자
- 광폭정치, 선군정치

3. 북한의 사상

주체사상의 이중적 구조
- 협의의 주체사상
- 광의의 주체사상(김일성주의)
선군사상의 부상

북한은 모든 사회가 주체사상이라고 불리우는 유일사상에 의해 통치되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 이중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협의의 주체사상은 1982년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라는 논문으로 체계화된 이론을 말하는 것이고, 광의의 주체사상은 협의의 주체사상을 정수로 하여 이론과 방법을 포괄한 김일성의 사상을 의미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극심한 경제란을 겪으면서 모든 부문에서 총대를 우선적으로 거머쥐어야 한다는 선군사상이 주체사상을 대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4. 북한의 정치

조선로동당(정책 결정)
- 당대회 / 중앙위원회 / 지방당 조직 / 외곽단체
정권기관(정책집행)
- 입법기관 / 국방위원회 / 행정기관 / 사법, 검찰기관

북한의 정치에는 정책을 결정하는 조선로동당과 정책을 집행하는 여러 기관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선로동당은 5년에 1회 모이는 당대회와 6개월에 1회 이상 모이는 중앙위원회를 통해 주요한 정책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당 정치국과 상무위원회가 업무를 관장하고 지방당의 조직과 여러 외곽단체들이 뒷받침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을 집행하는 정권기관으로는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김정일의 통치기반이 되고 있는 인민무력부와 국가안전보위부를 관할하는 국방위원회 그리고 행정기관과 사법, 검찰기관들이 있습니다.

5. 북한의 군사

조선인민군(당의 군대, 혁명의 군대, 수령의 군대)
대내적 - 체제의 보루, 김정일의 통치기반
대외적 - 혁명무장력, 전쟁억지력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조선로동당이 국가통치의 전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산주의권 붕괴와 김일성의 사망, 연이은 자연재해 등으로 국가 붕괴의 위기 속에서 김정일이 군사력을 중심으로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군사부문이 북한의 핵심영역으로 재편되게 됩니다. 조선인민군은 당의 군대, 혁명의 군대, 수령의 군대로 불리우며, 대내적으로는 체제의 보루, 김정일의 통치기반의 역할을 하고, 대외적으로는 대남혁명무장력과 전쟁억지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성훈 목사

북한선교동원가로서, 1996년 선교한국 대회에서 북한 선교의 비전을 받았고,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북한 선교"로 한우물을 팠다.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평생 "동행"하며 북한을 사랑하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웍 대표, 민족과 열방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의 큐티진 「북한사랑」 발행인 겸 편집인,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상임위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