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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동산장로교회가 30일 진행한 제34회 경로여행 기념사진. ⓒ동산장로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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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여행에 동원한 9대의 대형버스. ⓒ동산장로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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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 회원들이 준비한 점심 식사 시간. ⓒ동산장로교회 |
경기도 평택 동산장로교회(차성수 담임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30일 평택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302명을 모시고 충남 태안 몽산포 해변으로 '제34회 경로여행'을 다녀왔다.
차성수 담임목사와 성도 등 봉사자 59명과 어르신 302명 등 총 361명은 9대의 대형버스에 나누어 타고 4시간여를 달려 12시 몽산포 오토캠핑장에 도착, 동산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 후 보물찾기, 백사장과 솔밭길 산책, 친구와 봉사자들과 추억 만들기 사진찍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몽산포 해변은 갯벌과 바다, 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으로 이름난 휴양지로, 오토캠핑장은 몽산포해변 송림에 자리 잡고 있어 힐링을 누리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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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목사(맨 오른쪽)가 경로여행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살피고 있다. ⓒ동산장로교회 |
경로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차성수 담임목사의 '아빠의 청춘' 노래 열창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춤과 노래 시간, 웃음과 재치 있는 퀴즈와 보물찾기 시상식 등이었다. 어르신들은 모처럼 어린아이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회 측은 이동하는 길에도 간식 등을 제공하여 평안한 여행이 되도록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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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동산장로교회 목사 |
동산장로교회 차성수 담임목사는 "지난 1985년 이춘수 목사님(현 원로목사)이 부임하던 해에 열두 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제1회 경로여행을 처음 다녀왔으며, 해가 거듭되면서 매년 300여 명의 지역 어르신을 경로여행에 초청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9대의 대형버스에 302명의 어르신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차 담임목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여행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로여행을 다녀온 한 어르신은 "지난 34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경로여행을 통해 행복한 어버이날을 만들어 준 이춘수 원로목사님과 차성수 담임목사님, 성도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로여행 진행을 담당한 권헌일 부목사는 "302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장거리 경로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함께 참여한 봉사자 성도님들의 봉사로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며 "성도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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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장로교회 외부 전경. ⓒ동산장로교회 |
한편, 동산장로교회는 지난 5월 17일 43개 남선교회 및 여전도회가 준비하고 진행한 '제28회 나눔과 섬김이 있는 사랑의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2천 9백여만 원과 교회 예산으로 이번 경로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