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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분쟁 전무했던 케냐에 반기독교적 폭력사태 반복되는 이유는…”

이슬람 극단주의 만연으로 일촉즉발 상황에 처한 케냐

기사입력 :2016-0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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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나이로비(Nairobi)
언어: 영어, 스와힐리어
면적: 약 58만㎢ 한반도의 2.7배
인구: 약 4,592만 명, 세계 30위
GDP: 약 631억2,100만 달러, 세계 68위


케냐는 윌드워치리스트(W.W.L) 2015에서 박해지수 63점에 박해순위 19위를 기록했다. 박해지수가 작년(48점)보다 15점이나 상승했고, 박해순위 또한 기존의 43위에서 19위로 조정되어, 월드워치리스트 2015에서 가장 큰 순위변동을 보였다. 나이로비(Nairobi)와 케냐 북동부, 그리고 해안지역에서 기독교인을 향한 폭력이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 기독교인들을 향한 압제가 강화되어, 케냐 기독교인들이 삶의 여러 영역에서 더욱 심한 박해를 받게 되었다.

박해상황

1. 박해원인

케냐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 박해원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정치적 배척’ 그리고 ‘부족 내 적대감’ 등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케냐는 기독교 인구가 80%에 달하는 기독교 국가이지만, 케냐의 기독교 박해의 가장 주된 원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이다. 무슬림은 전체 인구의 10~15퍼센트를 차지한다. 이들은 대부분 수니파(Sunni, 이슬람교 최대 종파)에 속하였으며, 시아파(Shi’a, 이슬람교 2대 종파의 하나) 무슬림은 10% 미만이다. 케냐 무슬림들은 정치와 종교를 연관 짓는 경향이 강하며, 무슬림들의 무려 2/3가 샤리아법(Sharia, 이슬람교 율법)의 시행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케냐 무슬림 인구는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얼마 전부터 이들은 케냐 사회에서 자신들의 권리가 사실상 박탈당한 상황에 대하여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또 몸바사(Mombasa) 항구의 문제에 있어서, 무슬림들이 오랜 기간 품어왔던 불만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항구도시 몸바사는 케냐의 전략적 자원으로, 매일 수백만 달러 규모의 교역이 이곳에서 이루어지지만, 현지 무슬림 주민들이 이로부터 얻는 이익은 미미하다. 이러한 기존의 정서 위에 소말리아에서 케냐로 번져온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이 더해졌다. 무슬림 인구 우세 지역의 무슬림 정치인들은 해당 선거구에서 교회를 모두 제거하는 안건을 발의했다. 교회에 이어서, 케냐 공무원들 가운데 기독교인인 이들이 무슬림 인구 우세지역에서 떠날 것을 강요 받았는가 하면, 더러는 정치적인 전근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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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케냐 북동부 지역의 한 교회. 사진제공=오픈도어선교회
*정치적 배척: ‘정치적 배척’이 케냐의 기독교박해요소로 부상했다. 지난 2010년 채택된 케냐 새 헌법(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분산/이양시킴)에 따라, 2013년부터 각 지방정부의 독자적인 관리 운영이 시작되었다. 한 오픈도어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로 기독교인을 차별하는 현상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방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독교인들의 발언은 묵살되는 반면, 무슬림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더 많은 방송시간을 무슬림들이 확보했고 이를 통해 그들의 영향력은 확대되었다. 정부가 이러한 식으로 공공기관과 시민사회에서 밀어붙이는 사회적 배척은 케냐 기독교인들에게 박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부족 내 적대감: ‘부족 내 적대감’ 또한 케냐의 기독교박해의 새로운 요소로 출현하기 시작했다. 케냐는 기본적으로 부족중심의 국가였고, 따라서 부족간의 전쟁과 폭력은 흔한 일이다. 케냐 인구는 사십여 개의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콧족(Pokot), 투르카나족(Turkana), 삼부루족(Samburu)을 비롯한 수십 개 부족이 케냐 전역에 거주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케냐 북동부의 경우, ‘이슬람 극단주의’와 ‘부족 내 적대감’ 두 박해요소가 본질상 하나인 것과 다름없이 단단히 얽혀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족 소속의 무슬림이 기독교로 개종하기로 선택할 때 박해를 겪게 되는 것이다.

국가적 측면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정치인들이 부족 전통의 가치관과 신앙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일례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법안이 작년 케냐에서 공식 발효되었다. 개정된 법안에 의하면 본 부인은 남편이 새로운 아내를 들이는 것을 허락할 권리조차 없다. 일부다처제를 합법화한 이 법안은 기독교적 가치관과 원칙을 희석시키는 것은 물론이요, 궁극적으로는 기독교 가정의 붕괴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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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희생자들. 사진제공=오픈도어선교회
2. 박해의 배경
다음은 케냐의 기독교 박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몇 가지 핵심사항이다. 우선, 케냐라는 국가는 굉장히 다양한 부족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러한 복잡한 민족구성은 국민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다음으로, 케냐인 중에는 기독교인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무슬림은 소수에 불과하다. 기독교 인구가 대략 전체 인구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반면, 무슬림의 수는 10~15퍼센트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보이는 등, 국가의 여러 부문에서 무슬림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케냐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와 부통령 윌리엄 루토(William Ruto)는 2007~2008년 케냐 대선 개표 후 일어난 유혈사태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각 부족 간 존재하는 갈등으로 인해 케냐에서는 거의 주기적으로 폭력사태가 벌어지며, 이는 많은 경우 정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부정선거로 여겨진 2007~2008년 케냐 대선 후의 폭력사태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케냐의 박해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케냐 사회 내의 종교적 갈등을 알 필요가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케냐에는 종교로 인한 분쟁의 역사가 전무했다. 케냐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상당히 평화로운 가운데 제법 잘 공존해왔다. 하지만 올해에 접어들며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케냐 북동부와 해안 지역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만연으로 현재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있고, 이슬람 극단주의로 인한 반기독교적 폭력사태가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다. 케냐는 소말리아와 국경선이 길게 맞닿아 있어, 소말리아의 독립 이래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는 분쟁과 불안정은 케냐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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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이 설치한 폭탄에 의해 폭파된 경찰차. 사진제공=오픈도어선교회
케냐는 소말리아에 대해 군사개입 중에 있으며, 소말리아를 비롯한 접경 여러 국가에서 온 수많은 난민들이 케냐 국경 내에 수용되어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들은 케냐 내 소말리아 난민을 이용해 케냐 무슬림들을 도발하여 과격화시키려 한다. 정치에 있어, 케냐는 지난 2010년 국민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부 구조를 규정한 새 헌법을 채택했다. 정부는 지난 몇 년간 세속주의 방침을 계속해서 강화시켜왔고, 이로써 기독교인들의 자유가 극심하게 박탈당하게 되었다. 정부가 창안하고 시행시킨 여러 법안들 중 몇몇은 기독교 핵심 교리와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한다. 정부가 제정한 교과과정과 성차별적인 정책 등으로 인해, 교회들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지난 2013년 3월에 깊은 불신의 분위기 가운데 대선이 치러졌고, 케냐의 극심한 분열과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다.

케냐를 이해하기 위한 마지막 사항으로, 케냐 북동부 및 해안지역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몸바사 공화주의 평의회(Mombasa Republican Council, MRC)가 갈수록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알샤바브(Al-Shabaab,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같은 테러단체와 연계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누적되고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월드워치리스트 2015에서 케냐의 박해순위가 대폭 상승하고 말았다.(계속)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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