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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복음 전하고 낙태 반대한 중국인 목회자 부부 체포

한국VOM “정치적 이유로 중국 공안의 낙태 강요는 흔한 일”

기사입력 :2018-07-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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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인슈
▲복음 전단을 나누고 낙태를 반대한 이유로 남편 량쯔량 목사와 함께 체포된 아내 리인슈. 둘은 현재 허산시 법원 구치소에 감금돼 있다. ⓒ차이나에이드
지난 6월 중국 광둥성의 한 목회자 부부가 공원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하고 낙태를 반대한 일로 체포됐다고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가 17일 밝혔다.

지난 6월 1일 광둥성 허산(Heshan) 시의 침례교 소속 가정교회 목사인 량쯔량(Liang Ziliang)과 아내 리인슈(Li Yinsiu)를 비롯한 교인 몇 명은 지역 공원에서 복음 전도를 위한 전단을 나눠주었다. 이들은 낙태 반대 현수막도 들고 있었는데, 한 경찰이 와서 사진을 찍어 갔고 그날 밤 목회자 부부는 체포돼 며칠간 연락이 끊겼다.

또 경찰은 영장 없이 부부의 집을 수색했다. 며칠 뒤 가족들은 량쯔량과 리인슈가 불법 집회를 조직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등 형법 80조를 위반한 혐의로 구금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현재 둘은 허산시 법원 구치소에 감금돼 있다.
량쯔량의 교회를 방문한 지역 기독교인들은 교인들과 가족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데 안타까움을 전해왔다. 현재 량쯔량의 가족은 변호사를 고용했다.

한국VOM의 공식협력기관인 차이나에이드(ChinaAid)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가정에 대한 통제권을 놓고 기독교인들과 싸워왔다. 한국VOM 대표 현숙 폴리 박사는 "중국에서 낙태는 단지 자발적 낙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중국 공안이 정치적인 이유로 여성에게 낙태를 강요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곧 낙태 반대는 중국 정부가 낙태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리 대표는 이와 함께 "중국은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교회에 데려와 기독교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불법이라고 명시한 법을 통과시켰다"며 "학교들은 기독교 문서를 소유하고, 종교에 관해 토의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엄격한 규제와 통제 가운데서도 많은 중국 기독교인이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알렸다.

폴리 대표는 "디모데전서 3장 4절은 교회 지도자가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며 "현재 중국교회들은 이 진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우리는 중국의 형제자매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교회에 대한 정보는 한국VOM 웹사이트(http://vomkorea.kr/)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VOM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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