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국군장병이 사랑으로 따뜻한 겨울 나길…”

추운 겨울에도 최선을 다해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사랑의 온차 보내기’가 예년과 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육·해·공군·해병대 600여 대대급부대를 대상으로 1개 부대당 핫초코와 원두커피 2상자(25만 원 상당)를 12월 한 달간 전달 중이다.

‘사랑의 온차 보내기’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정성이 담긴 성탄절 선물로서, 장병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한국교회 대표적인 동계 군선교 사업이다. 최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사랑의 온차 전달 감사예배에서 1군단사령부 군종참모 문효빈 군종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랑의 온차가 부대에 전달되면, 중대장이 병사와 상담하거나 당직자가 경계근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때 사랑의 온차가 손에 들려 있다”며 “이 차 한 잔을 통해 복음이 전달되기 때문에 군복음화의 소중한 사업”이라고 필요성을 알렸다.

이달 초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사랑의 온차 전달 감사예배에 참석한 여전도연합회
 회원들. 사진=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예장통합총회 여전도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는 “청년선교의 지름길인 군선교를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후원하고 있다”면서 “사랑의 온차가 전달되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고 더 많은 영적 열매와 구원의 열매가 맺히길 원한다”고 격려인사를 전했다.

사랑의 온차는 후원처 일정을 따라 각 부대에 전달된다. 군선교연합회 중앙본부는 경기도권 부대를 대상으로 집중 전달하고 전국지회는 각 지역, 군종목사파송 10개 교단은 자체 전달 계획을 따라 시행한다. 육군 제6포병여단 권순원 군종목사는 “사랑의 온차는 장병들뿐만 아니라 부대의 간부들도 좋아한다. 보이지 않고 만나지는 못하지만 군인교회와 군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관심 갖고 후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달 초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사랑의 온차 전달 감사예배 단체사진.
사진=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사랑의 온차 외 동계 물품이나 간식 등을 편지와 함께 각 부대에 보내는 ‘사랑의 선물’로 사역에 동참하는 교단과 지회도 있다”며 “장병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보내줄 수 있도록 사랑의 온차 및 선물 보내기 사역에 참여하는 교단, 지회, 개인 후원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후원계좌: 수협 028-13-004596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문의: 02-744-2662 김성희 팀장)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