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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의 저자 최원호 박사(서울한영대 교수)가 열등감을 자아 성장과 능력 개발의 동력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에 대해 강연해 관심을 모았다.

17일 방영된 CGNTV 맞춤특강 ‘나침반’에서 최원호 박사는 ‘행복을 부르는 열등감 펼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열등감은 스스로를 사회의 가치판단 기준에 끼워 맞춰 상대방과 ‘다름’을 ‘차이’로 잘못 인식하는 데서 생긴다”고 지적하고 “한국사회에 이러한 외모, 경제, 학벌, 사회적 열등감의 문제가 팽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등감을 부정적으로 보고 감추면 감출수록 열등감을 극복하기는 더 힘들어진다. 최 박사가 제안하는 열등감 극복의 최우선 방안은 자신의 열등감을 솔직히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털어놓는 것이다. 그는 “사업실패나 자신의 상처를 밝히기를 꺼리지 말고 털어놓으면 오히려 주변의 도움과 심리적 격려, 더 많은 지지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도 열등감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자아의식을 높이는 기회로 전환시키면 열등감은 오히려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고,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부모의 열등감이 자녀들에게 대물림 되는 현상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 박사는 “자녀를 대할 때 외모, 학업성과 등을 친구와 비교, 판단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이는 대부분 부모의 열등감이 표출되는 경우다. 부모가 삶의 핵심가치를 점검하고 방향을 재설정해야 자녀의 인생방향도 제대로 설정해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이미 가정 밖에서 많은 비교와 판단을 당하며 열등감을 느끼는 자녀들에게 가정에서만큼은 부모가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껴안아 주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원호 박사의 열등감에 대한 강연은 오는 7월 24일 CGNTV ‘나침반’에서 한 차례 더 방영된다. 이날은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는 주제로 열등감 극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최 박사는 교회 부흥과 영적 성장의 비결은 우리를 사로잡는 열등감을 펼치는 것이라고 보고, 전국교회와 청소년 단체 초청 강연 등에서 열등감을 인생의 디딤돌로 바꾸는 노하우를 제시해 왔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