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해 전문 뉴스 에이전시인 컴파스 디렉트(CDN)에 따르면, 천 여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얼마전 5일간 이티오피아 서부에 있는 59개의 교회에 불을 지르고 적어도 28개 집을 불태워 적어도 한 명의 기독교인이 죽임을 당했고 다른 사람들은 부상을 입었다고 한 기독교 지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모슬렘들은 한 기독교인이 코란을 찢어 버리는 신성모독의 죄를 범했다고 고소한 후인 3월 2일 수요일 습격을 시작했는데, 그 결과로 짐마 구역에 속한 아센다보와 그 주변에 살고 있는 4천 명도 넘는 기독교인들이 다른 곳으로 피난해야 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그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밀접한 연락을 하고 있는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한 소식통은 "잔혹 행위는 계속되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있다"고 전했다.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은 이티오피아 정교회 소속 교인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이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기반을 둔 소식통은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이 이 습격에 대해 정부에 보고하고 정부 관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후속 절차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 소식통은 “교회는 경찰에게 보호해 달라고 더욱 더 요청하고, 그에 따라 정부는 보안 병력을 보내긴 했으나 습격자들에게 압도 당해 버렸다"고 하고, "아센다보에 파괴를 시작한 후 칠티, 길겔 기브, 기브, 나다, 딤투, 우라가이, 부사 와 고티챠 지역으로 그 습격은 확산됐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 나와 있는 경찰들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냥 무슨 일이 일어나나 구경만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지역들에 접근이 금지된 상태에서 지금 그 습격들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세기는 어렵다"며 "3월 2일 짐마의 농촌 지역인 아센다보에서 시작된 이 습격이 짐마에 있는 도시를 향해 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