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료원(원장 이 철)은 6일(토) 의료원 종합관에서 2010 의료선교의 달 연세창립 125주년 기념 동문선교사대회의 일환으로 "Medical Education as Missions"란 주제로 '의료선교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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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움은 열방에 흩어져 선교적 비전으로 의학교육기관을 세우려 노력하고 있는 사역을 돌아보고, 한국 의료선교계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을 세울 수 있는가를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됐다. 오전과 오후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움에서는 이론뿐 아니라 실제적인 의료선교의 사례들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여인석 교수(연세대 의사학과)는 "의사학자의 입장에서 본 연세의료원 역사의 선교적 의의와 교훈"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연세의료원의 초석을 놓은 에비슨 선교사에 대해 "그가 보여준 개방성과 연합정신, 그가 강조한 자조사상과 토착화의 노력은 오늘날 의료선교기관을 운영하는, 혹은 하려고 계획하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귀감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의료선교단체들의 선교지 의학교육기관 설립의 현황, 도전과 제안 등이 이어졌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세션에서는 Shari Falkenheimer(MEI director)가 각각 "Advancing Medical Care Through Medical Teaching" "Teaching to Transform: The Benefits of Questions in Medical Teaching"란 주제로 발표했으며, 마지막 세션에는 "연수 교육 훈련 기관으로서의 국내 의료기관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또 중국 심양 및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지역에 대한 단기(집중)교육 및 진료를 통한 선교 및 사례 발표가 있었고, 김영훈 선교사가 "단기의료선교를 어떻게 중장기적 선교전략으로 연결할 것인가?"란 주제로 영상강의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2010 세브란스 의료선교의 달 및 동문선교사대회는 조찬기도회와 '제20회 세브란스 기독인의 밤', 에비슨 의료선교 교육기금 기금 모금 초청연주회,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선교보고대회, 기독간호사 부흥집회, 제11회 세브란스 찬양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