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픈도어선교회가 북한의 소식을 전해 왔다. 이 소식에 따르면, 북한 내 기독교가 부흥하는 조짐이 보이며 그에 따른 핍박 등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오픈도어선교회의 폴 에스타브룩(Paul Estabrooks) 목사는 북한의 기독교인이 약 40~50만 명 가량으로 추정하고, 이들이 가정교회와 지하교회 등에서 당국 몰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는 기독교 신자들도 몰래 찬양하고 기도하는 등 신앙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는 북한 기독교인의 숫자는 약 7만 명에서 1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도어선교회 제리 다이크스트라 공보담당관은 "북한의 기독교 신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증거아 전도에 더욱 열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제 오픈도어선교회는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북한의 경제는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주민들은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주민들이 당국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좌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 당국은 탈북자 단속을 위해 중국으로 비밀 요원들을 파견했으며, 오픈도어선교회는 "북한은 탈북자들을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